나만의 수련 방법, 새벽 수영
퇴사 후, 스스로에게 단 하나 약속을 했다.
새벽 수영 가기.
물 공포증이 있는 나는 지난 2월, 큰 용기를 내어 수영을 등록했다.
남들은 3개월이면 배운다는 것을 나는 7개월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배우고 있다.
(*'수영'이라는 키워드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기로 하고...)
새벽 수영은 나에게 두 가지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하나, 잠이 많은 아침형 인간인 나에게 일찍 일어나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 준다.
아침 시간은 오롯이 내 의지로 채울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저녁 시간은 야근, 회식과 같은 변수가 많아 내 뜻대로 보내지 못하지만, 아침시간만큼은 전적으로 내 의지에 달려있다. 그래서 새벽 수영은 매일매일 의지를 다지게끔 (노력)하는 수련 중 하나이다
(*못 간 날, 아니 안 간 날도 있기 때문에 노력하는 수련이라고 표현한다.)
둘, 수영을 다녀오면 몸과 마음이 깨어나 활동적인 하루를 만들 수 있다.
두뇌가 맑아지고 평소에 귀찮아 미뤘던 일들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그래서 수영을 한 날은 그렇지 않은 날보다 훨씬 더 에너지가 넘친다.
이 두 가지 이유로,
비록 새벽 5시 25분에 울리는 알람이 야속할지라도,
나는 아무 생각 없이 몸을 일으켜 수영장으로 향하려 노력한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다짐한다.
다람아, 내일도 꼭 새벽수영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