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3
지하철이 플랫폼으로 들어오는 소리, 목적지까지 이어지는 발바닥의 진동, 무표정하게 스마트폰을 응시하는 얼굴들, 간혹 대화가 이루어지는 관계들, 불길한 시간 위에 나와 당신들이 있다.
시간과 시간 사이의 이상은 불안을 기능하게 하고, 기대하는 표정은 만족하지 않는다. 얼떨결 한 자유에도 방관하지 않고 무위 할 수 없다. 무엇이 나일지도 모르기에 허공의 소리에 집중한다.
내가 바랐던 것은 타인의 두려움이 아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