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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윤 Jan 13. 2019

제2장. 04 나부터 사랑해야 남을 사랑할 수 있다

남도 나처럼 사랑하자

  흔히 사랑에 빠진 사람들이 하는 말이 있다.

 세상이 핑크빛으로 보여요.


 이를 심리학에서는 ‘핑크 렌즈 효과’라고 부른다. 사랑에 빠지면 평상시에는 평범하게 보였던 것이 아름답게 보인다. 사랑에 빠진 사람들의 뇌에서는 ‘페닐에틸아민’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면서 도파민과 세로토닌, 엔도르핀 등 행복과 쾌감을 일으키는 호르몬의 분비가 촉진되기 때문이다.


사랑에 빠진 사람들이 그러하듯 내면에 사랑이 가득한 사람들은 무엇이든 긍정적으로 본다.


 사랑에 빠진 사람들이 그러하듯 내면에 사랑이 가득한 사람들은 무엇이든 긍정적으로 본다. 나쁜 일이 있어도 좋게 해석하고 그에 대한 거부감이 적다.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해도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하며 이해한다. 항상 표정이 밝고 평온하다. 그러한 사람들은 대부분 밝고 긍정적이며 자기애가 넘친다. 그렇다고 해서 자신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들은 아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만큼 타인을 사랑한다.

 내적인 충만함은 자기 자신을 이롭게 할 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행복하게 한다. 사람의 마음은 잔과 같다. 마음의 잔에 긍정적이고 사랑의 에너지가 넘쳐흐른다면 분명 그 넘쳐흐르는 에너지는 타인을 향할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은 이미 사랑과 행복의 에너지가 가득 차서 타인에게 에너지를 준다고 하더라도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반면 마음의 잔에 긍정이나 사랑의 에너지가 없거나, 있다 하더라도 충분히 차지 않았다면 타인을 향하긴 힘들 것이다.


마음의 잔에 긍정적이고 사랑의 에너지가 넘쳐흐른다면 분명 그 넘쳐흐르는 에너지는 타인을 향할 것이다.


 모두가 자신의 잔에 사랑의 에너지가 가득 차는 것을 거부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물론 굳이 삶에 사랑이 필요하냐고 이야기하는 사람을 제외하곤 말이다. 사실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자세히 그 내부를 들여다보면 누구보다도 사랑을 갈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삶은 사랑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처럼 사랑이란 감정은 자연스럽고 성스러운 것이다.     

     

 마음에 자기애가 넘치는 사람은 마음의 잔에 억지로 사랑을 채우려 노력하지 않는다. 단지 다음과 같이 행동할 뿐이다. 먼저 그들은 자신을 적극 지지하되, 자신이 일으킨 잘못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하고 인정한다. 또한 그들은 타인에 대해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부정적인 마음을 갖지 않도록 노력한다. 부정적인 마음의 씨앗은 잡초와도 같아서 마음속에 그대로 두면 금방 번지기 때문이다. 자기애가 가득한 사람들은 타인을 미워하거나 타인에게 화를 내는 행동은 나를 먼저 해치는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을 무의식 중에 잘 알고 있다.


 이렇게 되었을 때 자연스럽게 마음에 사랑이 충만해져 나를 사랑하고 나아가 타인을 사랑하는 사람이 된다. 결국 모두가 다가가고 싶어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인간관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사랑이다.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타인을 사랑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자신과 타인을 구별하지 않는다. 벽을 허물고 모두를 받아들일 때 생길 수 있는 성스러운 감정인 사랑으로 건강한 관계를 구축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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