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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n스 Jun 10. 2016

날씨가 밀당하네

변화무쌍 핀란드의 날씨

봄 햇살이 반짝이던 어느날 아침,

눈발도 아닌 무시무시한 폭설에 깜짝 놀랐다.


여기 원래 이러니?


웰컴 투 핀란드~!

오월에도 눈와~!


한 동안 날씨가 참 좋았다. 5월말 날씨가 이 정도인데 여름엔 더워서 어찌 살까? 내심 고민도 했다. 신나게 옷장정리를 했다. 두툼한 겨울 옷들을 깊숙한 곳에 정리해 두었다.


오늘 긴바지에 반팔 티셔츠, 얇은 후디점퍼를 입고 나갔다가 세 모녀 얼어죽는 줄 알았다. 오호라, 주변 사람들을 보니 라이트패딩부터 폴라폴리스 겨울 점퍼까지 다양한 겨울 패션을 선보이신다.


얘들아, 나 오늘 얼어죽을 뻔 했어, 무슨 6월에 갑자기 이리 추워지니!?!


핀란드쟎아~


현재 기온 11'C , 두툼한 겉옷을 다시 꺼내야 한다고 투덜거리니 핀란드에서는 절대 겨울옷을 정리해 두지 말라고 조언해 준다. 언제라도 추울 수 있는 곳, 진정 너는 겨울왕국이더냐!


아니면 나와 날씨를 두고 밀당을 하려는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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