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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n스 Jan 04. 2017

파리, 로댕미술관 # 생각하는 사람과 지옥의 문

시작은 단테의 신곡

다빈치 코드로 유명한 댄 브라운의 소설 인페르노는 단테의 신곡에 등장하는 지옥의 문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다빈치 코드, 천사와 악마의 속편격인 인페르노는 전작들처럼 톰행크스가 랭던 교수역을 맡아 영화화되었다.


여행했던 장소들을 랭던교수가 단서를 찾아다니며 거쳐갈 때마다 묘한 만족감을 느끼곤 하는데 인페르노는 밀라노, 베니스와 이스탄불을 거치며 또 한 번 알찬 세계여행을 할 수 있다. 한 가지 더 추가하자면 영화를 보는 내내 단테의 지옥의 문을 떠올릴 수 있는데 생각하는 사람으로 유명한 로댕의 필생의 역작, 지옥의 문


프랑스 정부는 오르세미술관의 장식을 위해 로댕에게 작품을 요청하였고 로댕은 단테의 신곡에서 영감을 받아 지옥의 문제작에 들어간다. 로댕은 이 작품을 위한 데셍에만 일년여의 시간이 필요했을 만큼 공을 들였다고 한다.


지옥의 문은 맨 위 중앙에 세 그림자 악령이 있고 이들이 지옥을 가리키고 있다.지옥에는 고통받는 인간들의 모습이 펼쳐지고 턱을 괸 모습으로 이 사람들을 내려다 보고 있는 사람이 있으니 이가 바로 생각하는 사람이다.


지옥의 문이 큰 인기를 얻자 세그림자와 내려다 보는 사람을 별도의 조각상으로 남겼고 덕분에 전세계 어른아이할 것 없이 모르는 이가 없는 유명한 작품, 생각하는 사람이 탄생하게 된다.


자옥의 문, 맨 위 중앙에 세 그림자, 그 아래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지옥의 문 맞은 편 가까이에 세 그림자
마침 아빠는 일한다고 호텔에 남아 세 모녀만 나선 길이었기에        3:3 손을 맞잡아 보았다.
너도 나도 같은 포즈, 생각해 보기





로댕미술관


Address : 79 Rue de Varenne, 75007 Paris

(지하철 13호선 Varenne역1번출구로 나오면 진행방향에 바로 보인다)

월요일 휴무, 파리 뮤지엄 패스 사용가능


인근에 나폴레옹의 무덤이 있는 앵발리드가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조각상들이 설치된 정원이 조용히 산책하기 좋아 햇살 좋은 날 시간을 두고 소풍가는 기분으로 여유롭게 둘러보면 좋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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