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가슴살 다양하게 먹어 보자

다이어트의 대명사 닭가슴살 다이어트와 상관없이 먹기

여행만 다녀오면 볼이 팡팡해 지고 체중계의 숫자는 어김없이 커진다. 온갖 맛있는 것을 찾아다니며 먹는데다 최대한 힘들지 않게 여유있는 일정으로 여행하다 보니 근육량 적고 대사율 낮은 나같은 사람은 일이주 사이에도 착실하게 살이 오를 수밖에...

근육운동은 하기 싫고 임시방편인 줄 알면서 미련스럽게 또 먹는 양을 줄여 본다. 장볼때마다 다이어트에 좋다는 닭가슴살을 사들고 오는데 데쳐 먹고 그릴에 구워 먹고 돌려 가며 먹어 봐야 이내 물린다.

에라, 어차피 먹고 사는 인생
맛있게 먹고 살자

닭가슴살 요리법을 검색해 하나하나 실행해 본다.

발사믹 닭가슴살 구이

1. 닭가슴살을 양념에 재워 30분 정도 숙성시킨다.

양념 : 발사믹 식초, 간장, 꿀, 다진 마늘, 소금, 후추

2. 감자, 토마토를 먹기 좋게 자른 뒤 오일을 살짝 뿌려 오븐에 굽거나 팬에 볶는다.

3. 기호에 따라 양배추, 당근, 브로컬리, 파프리카 냉장고에 있는 아무거나 첨가할 수 있다.

4. 숙성된 닭가슴살을 오븐에 굽거나 팬에 굽는다.

5. 야채와 닭가슴살을 한데 담아 맛있게 먹는다.

단점 :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다.

닭가슴살 샐러드

1. 양상치 등 샐러드용 채소를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볼에 담는다.

2. 닭가슴살을 양념에 재운 뒤 숙성시킨다.

양념 : 올리브 오일, 레몬즙, 소금, 설탕, 후추, 다진 마늘, 파프리카  파우더 등 아무 향신료

3. 양파와 파프리카를 채썰어 볶는다.

4. 닭가슴살을 구운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채소위에 얹는다.

5. 남은 양념을 골고루 뿌려 준 뒤 볶은 채소와 아보카도를 얹는다.

단점 : 다이어트는 물건너 갔다

발사믹 닭가슴살 샐러드

1. 우유에 재운 닭가슴살을 깨끗하게 씻어 후추를 뿌린다. 소금은 아주 조금만!

2. 조금 숙성시킨 뒤 닭가슴살을 데친다.

3. 닭가슴살이 식을 동안 채소를 준비한다.

( 냉장고에 있는 거 아무거나 총동원)

4. 발사믹 식초를 둘러 준다.

단점 : 간을 적게 했기 때문에 맛이 덜하다. 하지만 다이어트에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겠지...( 제발 )

다이어트와 상관없는 딸들은 닭가슴살을 잘라 닭강정을 해 준다.

정말 맛있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