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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n스 Apr 08. 2017

아이들 파티 예쁜 상차림

예쁜 테이블을 위한 간단한 팁

이곳 저곳 이사를 많이 다닌 탓에 딸들은 항상 새친구를 사귀어야 했다. 아직 초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둘째는 벌써 네번째 초등 학교를 다니고 있다. 그것도 국내가 아닌 이 나라, 저 나라 옮겨 다니며 여러 인종의 아이들을 사귀느라 제법 힘이 들었을 것이다. 그래도 천만 다행인 것은 매번 잘 적응을 해주었고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나 외국에서나 친구들끼리 좀더 친해지는 방법은 서로의 집에 초대하고 초대받아 놀러가는 것, 그리고 많은 아이들을 한 번에 초대하기 적당한 구실은 생일파티다. 딸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플레이데이트나  크리스마스나 방학 기념 등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파티 등을 자주 열어 주었고 생일 파티 역시 한국에 계속 있었더라면 안하고 넘어갈 만한 나이임에도 빠뜨리지 않고 꼭 준비해 준다.


모르긴 몰라도 우리 집에 아이들이 다녀간 횟수는 백회이상이 될 것 같다. 무엇을 준비해 주면 좋아할까를 늘 고민하는데 맛있는 것도 좋지만 여자 아이들이라서인지 우선은 예쁘게 차려진 테이블을 보면 방방 뛰며 좋아한다.


제과용 초콜렛


특별한 대접을 받는다는 기분까지 들게 하는 간단한 팁, 첫 번째이자 기본은 제과용 초콜렛이다. 제과용 초콜렛을 녹여 휘핑크림과 섞어 머핀, 타르트 등에 올려 장식을 해주어도 좋고 제철과일에 초코옷을 입혀 주어도 좋다. 이 간단한 작업만으로 상차림이 확 달라지므로 조금은 특별한 테이블을 선사하고 싶다면 일단 제과용 초콜렛을 겟하자.

슈거파우더나 베이킹장식재료를 뿌려주면 더욱 드라마틱해진다. 없다면 너트류를 다져서 뿌려주어도 굿!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장식재를 사놓고 이것저것 돌아가며 장식을 하는데 한 통 사두면 꽤 오래 쓸 수 있어서 제과용 초콜렛을 주문할 때 두어 개 같이 사두고 쓰면 될 것 같다. 물론 이곳에서는 마트어디에서나 아무때나 구입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 베이킹을 할 때는 마트보다 온라인 베이킹재료 쇼핑몰을 이용하게 되니 주문할 때 같이 주문해 두곤 했다.



케이크 스탠드


에프터눈 티파티에 반드시 등장하는 케이트 스탠드 역시 예쁜 테이블 셋팅에 효과적이다. 사용 후에는 분리해서 보관할 수 있는 제품도 있으므로 하나 정도 사두면 오래오래 예쁘게 사용할 수 있다. 멋지고 커다란 스탠드를 사고 싶지만 보관하기가 쉽지 않아 분리가 가능한 간단한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우아한 장식의 케이크 스탠드 정말 가지고 싶다.


생일의 경우 아이의 이름을 만들어 장식해 주면 특별함과 행복지수가 무한상승하는 신비로운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젤로


투명 그릇에 색색의 젤로를 만들어 주어도 언제나 인기 만점이다. 굳히고 붓기를 반복해야 해서 번거롭지만 무지개색 젤로를 만들면 그야말로 인기만점, 판젤라틴을 사용해도 되지만 다양한 색상이나 맛을 내는 데에는 시판 젤로가 좋다. 다만 과일을 넣고 함께 만들려면 판젤라틴을 사용해야 한다.


케이크틀이나 사각용기에 넣고 굳힌 뒤 잘라서 사용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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