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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n스 May 28. 2017

짭쪼름한 연어구이

장을 볼 때 마다, 어째 이 나라엔 연어랑 감자밖에 없느냐 푸념을 하곤 한다. 어느날은 고등어를 조리거나 굽고 어느날은 오징어을 볶고 무넣어 국도끓이고 어느날은 굴을 튀기고 굴국밥도 하고 어느날은 대구로 지리를 끓이고 어느날은 낙지를, 홍합을, 꽃게를.....


계절마다 다양한 식재료가 넘쳐나는 우리네 밥상이 익숙한 나는 이곳에서 구할 수 있는 식재료로 최대한 다양한 밥상을 차려내고자 매 끼니마다 고민을 하지만 연어만큼은 그냥 구워 내는 것외에 큰 변화를 만들어 내지 못하겠더라


이런저런 서양식 연어요리법을 따라 해보아도 밥반찬으로는 마땅치 않아 결국 구워낸 연어를 간장찍어 먹는 방법으로 회귀하곤 하던 차에 간장양념을한 연어를 구워보기로 했다.


맛있게 익으렴


1. 잘 씻은 연어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 뒤 레모즙 또는 와인에 살짝 숙성시킨다.

2. 가는 소금으로 살짝 밑간을 한다.

3. 올리브오일과 간장을 담아 다진 마늘, 후추, 설탕 조금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4. 넓은 볼이나 지퍼백에 연어와 양념장을 넣어 두어시간 둔다.

5. 오브이나 팬에 굽는다.


-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야채를 도톰하게 썰어 연어와 함께 양념해 구우면 간장 양념 연어스테이크와 더운 야채, 근사한 한 접시 요리가 됩니다


딸아이 친구들이 놀러와서 밥공기꺼내 찬으로 먹기불편해 몇몇가지를 곁들여 간장양념연어스테이크로 변신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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