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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뚜기 Jan 29. 2020

나의 아이란..

아이를 키운다는 건

내가 얼마나 내 중심으로 살아왔는지를 확인하는 일 같다.


아이를 만나기 전의 난

모든 결정과 행동에 내가 중심에 있었다.


그런나였었는데..


나의 사소한 움직임과 반응 그리고 대처가

아이의 머리를 덜 찧을 수 있게 함을 알고,

아이가 좀 더 한걸은 내딛을 수 있함을 하고,

아이의 성장에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알고,

이런 것들이 엄마의 시간과 희생들의 결과 임을 알아가고,


이제는 아이의 바람을 따라, 

정성스레 아이 가는 길의 등불이 되어 주고자 한다.

나의 길이 한참을 돌아가야 할지라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지라도,

아이가 없었으면 느끼지 못할 이런 사랑이 존재함에 경이로움을 느끼며,

내가 이런 어머니의 사랑과 눈물의 결과임을 느끼며,


오늘 하루도 부모님의 방향이 되고자,

아이의 등불이 되고자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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