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나약함을 덜어낸 자리>
나는 믿어
나약함을 드러내는 일이
나약함을 감추는 일보다
더 용기 있는 행동이라고
참 신기한 게 말이야
내 안의 나약함을 내보이는 순간
그때부터는 그 나약함이 더는 내 것이 아니더라고
나약함을 덜어낸 자리에
다시 씩씩하게 살아갈 힘이 차오르더라고
그러니 가끔은, 정말 가끔은
용기를 내보자고
나약함을 드러낼 용기를
2020/06/27
한떄 역사학도였던, 독서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청년입니다. 제가 관심 있는 분야의 책의 독후감과 저의 감성이 담긴 시나 에세이를 브런치에서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