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이 그리운 것은 왜일까
30일 매일 글쓰기 프로젝트
초등학생 시절엔 정말로 책밖에 몰랐다. 어쩌다 용돈을 받으면 책 사는 데 다 쓰고, 여가 시간의 거의 전부를 책 읽기로 보냈다. 휴일엔 아침부터 저녁까지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예사였지. 그때에 비하면 내 삶이 너무 복잡해졌다. 유튜브도 하고 SNS도 하고, 그밖에 나를 현혹시키는 자본주의의 산물들.
지금은 그때보다 재밌는 것들도 많고, 책도 더 많이 살 수 있는데. 책 말고는 좋아하는 것도, 재밌어하는 것도 없었던 그 시절이 그리운 것은 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