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단상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늘바다 May 11. 2021

오래된 미래

단상


왓챠에서 '<EBS 다큐프라임> - 아시아 원시부족 탐험' 3부작을 다 봤다. 이처럼 가끔 전통 부족 사회를 비춘 다큐멘터리를 가끔 볼 때가 있다. 어떨 때는 우연히, 또 어떨 때는 일부러 찾아보기도 한다.

'앞으로는 고도로 발달한 인공지능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것이다'라고 하지만, 여전히 원시의 자연 속에서 소박하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물론 그들의 삶은 결코 녹록하지 않다. 만약 나더러 그곳에 강제로 살라고 한다면 아마 며칠 못 살고 도망쳐 나올 터이다.

그렇지만 나는 가끔 생각한다. 어쩌면 현대 산업문명보다 그들 사회의 수명이 더 길지도 모른다고. 언젠가 지금의 현대 문명은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인류는 다시 오직 자연에 기대어 살아가게 되리라고. 어쩌면 그들의 삶이 인류의 오래된 미래일지도 모른다고.

매거진의 이전글 반말과 존댓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