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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음내림 Aug 16. 2015

그리운 이에게

사소한 일상도 물을 수 없어져버린 이에게


오늘 나는 유난히도 당신을 많이 그리워했어요. 아니, 사실은 당신과 사랑했던 그 날들 속에 지내던 매일매일의 내 모습을 그리워했는지도 모르겠어요.


다 내려놓고 말하자면 그다지 좋은 추억도 아닌데 당신이라는 사람은 여전히 참 걱정되는 사람이에요.

여전히 참 안쓰러운 사람이에요.



그래서 이렇게 물어보고 싶었어요.

당신은 모르게 나만 들을 수 있도록 더 깊이

물어보고 싶었어요.






당신,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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