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쓰레기를 줍기로 했다
엄마, 플로깅이 뭐예요?
요즘 착한 언니 오빠들이 많이 하는 거래. 유튜버들도 많이 하고 있어
(가끔 엄마는 아이들에게 심한 뻥쟁이가 되곤 한다.)
그래요? 뭐 하는 건데요?
조깅이나 가볍게 산을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거야. 몸도 튼튼해지고 지구를 지키는 착한 일도 하는 거지. 너희들이 걱정하는 지구를 우리가 함께 지켜주는 거야
엄마, 아무래도 나쁜 발들이 있는 것 같아요
나쁜 발?
쓰레기통까지 가기 귀찮아하는 발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렇게 산에 쓰레기들이 많죠. 그냥 걸을 때는 몰랐는데, 지금 보니 산이 많이 아팠겠어요. 우리가 착한 발이 돼서 쓰레기를 없애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