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만 싫어할까?
어제 새벽 2시까지 잠못 이루다 보니 아침 10시 30분쯤 일어남. 전날 저녁에 잠깐 쉰다는 게 잠들어버려서 10시 넘어서 깼고 그 뒤로 잠이 안 와서 밀린 드라마랑 예능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음
판사 이한영은 드디어 10년 전으로 돌아와서 그전에 저지른 일들을 다시 새롭게 진행할 예정이고, 응팔 10주년은 게임도 게임이지만 진주가 많이 커버린 상황이 진주 엄마와 진주 오빠에게 큰 울림을 준 것 같았다. 눈물이 멈출 줄 모르는 그들을 보며 유대관계가 깊은 사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저들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짐이 아닌 힘이 되는 관계이길 바랐을 뿐인데... 그게 그렇게 어려운 걸까? 나에게는 그럴만한 사이가 하나도 없음에 한탄스러우면서도 안타깝고 짠하다.
서로가 다 맞을 수는 없는 건데... 서로 맞춰가는 건데... 그들은 나를 맞춰줄 생각이 없다. 그저 질타의 대상일 뿐!!
내일이 오는 게 너무 싫다. 그 숨 막히는 곳에서 또다시 일주일을 버티는 게 지옥 같다.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다. 너무 답답하고 숨이 안 쉬어진다. 운 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고 그들에게 그렇게 하지 말라고 말을 한다고 달라지지도 않는다. 아니, 오히려 더 하면 더 했지 지금보다 더 심할 거라는 건 뻔하다.
아침 간단히 먹고, 어제저녁에 먹은 김밥 남은 걸로 점심을 해결하고, 장을 보러 나갔다. 오랜만에 운전하는데 왼쪽 목덜미가 또다시 결린다. 잠을 잘못 잤나 보다. 밤에 자다가 온몸이 땀에 젖어서 옷을 다 벗어야 했다. 너무 축축해서 잠깐 깼다가 다시 잠들었던 것 같다. 약을 바꿔서 그런 걸까? 모든 의심이 계속 생긴다.
닭다리, 닭볶음탕재료, 감자, 물엿, 알룰로스, 요거트, 야채, 견과류, 시금치, 파프리카, 초고추장, 계란,
등을 사고 집으로 돌아와서 요거트 한 개랑 두부를 먹고 짜슐랭 끓여 먹었다. 손목이 시큰거림. 타이핑 치는 것도 힘드네. 오늘은 여기까지 써야겠다.
닭볶음탕 만들고 피곤해서 일찍 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