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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lie Han Mar 02. 2022

Weekly Tea Time 리츄얼의 힘

방탄 커피 만들기, 3월 맞이 점술 필터 사용해보기

1. 방탄 커피 만드는 법

*간헐적 단식이란?

요즘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다. 한국사람은 밥심이라며 아침부터 고기를 구워 먹고 등교하던 내가 간헐적 단식을 시작하니, 장점만큼 단점도 분명히 있었다. 간헐적 단식은 영어로 Intermittent Fasting라고 한다. 간헐적으로 단식하는 것, 아침을 건너뛰는 것이 저녁을 건너뛰는 것보다는 조금 더 쉽기 때문에 보통 아침을 거른다. 그러면서 공복감을 유지하는 것이다.  공복감을 최대한 오래 가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 간헐적 단식의 장점은 체중 감소뿐 아니라 체내 인슐린 수치를 줄이기 위해서 한다다. 인슐린이 높을수록 비만이나 대사질환을 일으킨다. 인슐린 수치가 낮을수록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나는 간헐적 단식을 가끔 해주는 것이 컨디션 유지에 좋았다(사람마다 다르다). 또 노화방지와 질병 예방 효과가 있다기에 시작해 본 것도 있다.

*간헐적 단식의 단점과 그것을 보완하는..... 방탄 커피!

유일한 단점은 아침에 운동을 갈 때가 참 힘들다. 평소에야 가만히 앉아서 일을 하고 열한 시까지만 버티면 되기 때문에 그럭저럭 지낼 수 있다. 하지만 오전에 운동을 가기로 한 날이면 운동하는 동안 에너지가 없어서 평소보다 운동량이 훨씬 적다. 이때 유용한 것이 방탄 커피다. 방탄 커피는 즉각적인 에너지를 신체에 공급한다고 해서,  총알도 막아낼 만큼 강한 에너지로 무엇이든 다 막아낸다는 의미의 방탄(Bulletproof) 커피이다.

간헐적 단식을 하는 동안에는 저탄 고지(탄수화물은 적게, 지방은 많이!)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 이때 탄수화물은 건강한 탄수화물(잡곡밥 등)로 섭취하고, 지방도 마찬가지로 건강한 지방을 섭취하도록 (노력)한다.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도록 식습관을 변형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다.

*방탄 커피 만드는 법

방탄 커피는 방탄 커피는 ‘저(低) 탄수화물 고(高) 지방(저탄 고지)’ 커피이다, 무염버터와 코코넛 오일이 속 쓰림을 줄이고 포만감을 높여주어 일정 시간 동안 식욕을 억제시켜준다.

방탄 커피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사업가인 데이브 애스 프리에 의해 처음 알려졌다고 한다. (그의 레시피: 커피콩 37g을 갈아 물 237ml로 커피를 내린 뒤 무염버터 1큰술, 코코넛 오일 1큰술을 넣는다) 이는 한 잔에 342kcal에 이르는 고칼로리 커피이다. 때문에 하루에 딱 한 잔만 마시는 것이 적당하다. 방탄 커피는 무리한 저칼로리 다이어트와 함께 병행하였을 경우 몸의 대사 과정이 현저하게 저하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코코넛 오일의 경우 과다 섭취할 경우 고지혈증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지켜야 한다.


2. 리츄얼의 힘

 리츄얼의 힘을 믿는다. 그 힘은 분명히 있다. 차를 내리고, 커피를 내리는 것도 명상의 효과를 준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본인의 아침을 알리는 리츄얼은 무엇인지 떠올려보세요).

리츄얼을 만든다는 것은 내 하루를 제대로 살겠다는 것.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 내 하루와 시스템, 여기에는 가치관과 삶의 목적이 녹아든다. 거창할 것 없다. 그저 살아가는 방향성일 뿐이다. 어디로 뻗어나갈 것인가. 들어오는 것을 느끼고, 딱 한 걸음씩만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


그러려면 좋은 정보를 찾아 습득해야 한다. '좋은 정보'는 여러 정보를 받아들여 보면서 찾는 눈이 키워진다. 그에 대한 나의 느낌과 생각을 잠시 쳐다보는 것만으로 분명한 도움이 된다. 쳐다볼 수 있는 여유는 매일 자라나는 잡초를 뽑는데서 시작된다. 잡초가 없는 좋은 땅을 만들기 위해 마음을 비울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알면 좋다. 노래를 부를 수도, 춤을 출 수도, 친구들을 만날 수도, 저널을 쓸 수도, 명상을 할 수도, 운동을 할 수도 있다. 이것은 정신건강과 신체건강에 대한 이야기다.


여러 시도를 하다 보면 나에게 맞는 것을 알 수 있다. 매일 똑같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분명할 필요는 있다. "대충" 어떤 것을 정해두는 것보다 "확실하게" 잡초를 뽑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서 보는 것이다. 명확한 것은 행동으로 옮기기가 훨씬 쉽다. 운동을 하고 나서 편안한 기분을 느낀다면 그것은 나의 "확실한" 방법이다. 하지만 "확실한 방법"이라고 해서 항상 시작하기 수월한 것은 아니다. 그럴 땐 확실한 방법임을 믿고 짧은 시간만 투자하기로 한다. 심지어 가끔은 안 할 수도 있다(정말 가끔이면 좋겠다). 나에게 조금 관대할 필요도 있다. 그러니까 관대하되, 시작은 조금 해보는 것으로 합의보는 것이 내 방식이다.


3. 차와 커피의 공통점

드립 커피는 처음 두 번 내리는 것이 가장 맛있다고 한다. 차는 두 번째 우려낸 것이 좋다. 너무 떫지도 않고 너무 맹맹하지도 않은 맛. 커피와 차는 모두 "물의 온도"와, "몇 번째 내리는지"와 같은 여러가지 요소에 의해서 결정된다.

나에게는 아침의 리츄얼이 있다. 그 중 하나는 차를 내리고, 커피를 내리는 것. 하루의 시작에 여러가지 요소들이 맞아떨어져 좋은 맛을 마주했을 때. 기분이 좋다.


*녹차의 온도

녹차를 즐기기 적당한 온도는 70도 전후라고 한다. 티백이 담긴 컵에 찬물을 3분의 1가량 따른 다음 뜨거운 물을 부으면 된다. 항암·항균 효과가 뛰어나다는 카테킨은 티백 한 개에 70~80㎎이 들어 있다. 70도 전후에서 가장 많이 우러나는데, 첫 잔을 마실 때 카테킨의 60~70%가 우러나고, 둘째 잔에서 20%가량 나온다. 때문에 셋째 잔부턴 거의 효과가 없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출처:중앙선데이, 2008.06.01_찻물 온도 70도에 맞추고 우려내기는 두 번만) 두 번째 우려낸 녹차만 담았다 라는 녹차음료도 있으니 말 다 했다.


*녹차와 커피, 그리고 물

녹차와 커피는 카페인이 들어있는 식품의 대표적인 것들이다. 콜라와 초콜릿에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녹차의 경우 1잔(티백 1개 기준)에 15mg 정도의 적은 양이 들어있다. 이는 약 70mg이 들어있는 커피의 4분의 1 수준도 안된다. 그래서 하루 평균 차 26잔 이상을 마셔야 1일 섭취 기준치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이다. 또 녹차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녹차에 들어있는 다른 성분인 카테킨에 의해 체내 흡수가 잘 되지 않는다고 한다. 녹차에만 들어있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데아닌 성분에 의해 뇌에서 작용하는 것이 억제가 된다고 한다. 때문에 녹차는 오히려 흥분을 일으키기보다는 혈압이 낮아지고 마음이 가라앉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적정량의 카페인은 신체에 도움을 주므로, 카페인이 주는 장점만을 취하고자 한다면 커피보다는 녹차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카페인의 장점은 주의력을 높이고 피로를 줄이는 역할이다. 하지만 다량 섭취 시(1일 400mg 이상) 심장과 혈관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단점이 있다. 수분과 치아 변색을 막기 위한 수분 섭취도 필수적이다.

식약청 카페인 1일 섭취 기준량과 녹차로 카페인을 섭취했을 경우 해당량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녹차에 관한 오해와 진실 )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 없이> 中

찻잔을 잡은 그의 손 마디마디의 섬세함과 조심스럽고 부드럽게 잔을 기울이는 행위를 지켜보는 것은 눈을 감지 않고 하는 명상이었다. 발소리도 주의하게 되는 성당에 들어온 기분으로 졸졸 아름다운 소리를 들었다. 그는 액체가 흘러 내려갈 수 있게 구멍이 나 있는 나무 받침대에 용기들을 두고 뜨거운 물을 부어 잔을 달궜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언제나 물을 넘치게 붓는다는 거였다. 세례를 하듯 찻잔을 끝까지 물로 적셔 모든 부분을 꼼꼼하게 데웠다. 아슬아슬하지만 이완을 부르는 광경이었다. 차도, 어떤 하루들도 머리끝까지 잠겨야만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었다. 어느새 마음은 울타리를 넘어 낯선 이에게 가까이 다가간다.


4. 3월에는 운세를? 그리고 나의 회복 주기는?


설이 지나고 3월을 맞이할 때가 되면 진정으로 새해를 받아들일 마음이 된다.

나에게 행운을 가져다주는 꽃은 해바라기라고 한다. 태양과 함께 피는 꽃은 나에게 행운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라고. 나에겐 시작과 전진만이 행운의 열쇠이며, 화창한 거리의 가로수와 초원의 꽃밭을 달리는 것이 잘 어울린다는 글이 마음에 들었다. 나의 장점은 정말로 ‘시작하기’이다. 무엇이든 알게 되면 행동으로 옮긴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말을 참 좋아하는데 결과와 상관없이 무엇이든 배워갈 것이라는 확신 때문이다.

자신의 회복하는 주기를 알고 있는가? 교수님께서 항상 던지시던 질문이었다. 종이에 살짝 베인 상처는 보통 2-3일이면 아물기 시작한다. 귀를 뚫으면 보통 1달 정도 신경을 쓰고 관리하는데, 그렇게 하면 잘 아물어 더 이상 아프지 않다. 마음의 경우는 어떠한가? 열심히 공부했지만 떨어진 시험에 대한 속상한 마음을 회복하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연인과 헤어지고 회복하는데에는 얼마나 시간이 필요한지. 나의 회복 주기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씀이셨다. 만약 회복하는 주기가 3주라면, 3주 뒤에 다시 용기를 내자. 주기에 맞게 용기를 다시 내는 것이 포인트이다. 내가 나를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고, 예측에 맞게 행동하면 된다. 사람은 목표가 있으면 살아가게 된다. 희망이 있으면 무섭지 않다. '알 수 없음'의 상태가 무서운 것이지, 고통도 기한이 있다면 참을만하다.

용기를 가지고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필요한 것은 회복하는 시간이다. 다시 일어나는 데 걸리는 시간. 나를 회복하게 하는 것들을 알고 있으면 뭐든 시작할 수 있다. 나를 회복시켜주는 사람과 자연과 글을 안고, 새로 시작할 수 있다면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만족한다면 받아들일 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결국에는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 아닐까. 빅터 프랭클은 사람은 의미를 추구하는 존재라며 "삶의 고통을 버티는 힘이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의지에 있다"라고 하였다. 니체는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라고 했다.

펼쳐질 일들을 받아들일 준비, 넘어졌을 때 일어나도록 도와주는 지지대를 구비하기. 그리고 품 속에 시작과 전진이라는 행운의 열쇠를 품고서 화창한 거리의 가로수와 초원의 꽃밭을 달리는 것. 끝내 품 속의 열쇠로 삶의 의미를 찾아줄 문을 열게 될 것이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커피와 차의 공통점에 대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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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xHAwshJcRU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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