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이의 보험 솔루션
저는 낚시를 하지는 않지만,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란 프로는 참 좋아합니다.
예능이지만, 뭔가를 억지로 하려고 하기보다는
오직 낚시에 진심인 사람들의 '낚시'하는 모습이 오히려 편안함을 주더라고요.
그래서 시즌1 때부터 지금 시즌4까지 빠짐없이 보고 있는 애청자입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낚시가 굉장히 위험한 취미죠. 낚시 갔다가 세상을 떠나는 분들도 많고요.
특히 선상낚시, 갯바위 낚시의 경우 진짜 위험한 경우가 많죠.
아마 '도시어부' 촬영을 하려면 제작비가 굉장히 많이 들 것 같습니다.
거기 나오는 분들의 '네임드'를 보면 출연료만 해도 상당할 테고,
본래 낚시가 '돈'이 정말 많이 드는 최고급 '취미''스포츠'인데,
출연진뿐 아니라 수많은 스텝들까지 다 이동을 하고, 촬영을 하니 그 수고도 엄청나지 싶습니다.
그래서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훨씬 다이나믹하고 '손맛'을 느낄 수 있는
'해외출조'나 '선상','갯바위'낚시를 많이 나가고,
때론 '악천후' 속에서도 촬영을 하는 모습이 종종 보이는데요.
(물론 안전을 위해 빨리 촬영 중단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어렵게 온 만큼 '방송 분량'을 뽑아야 하니 그 사정은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요즘의 환경 속에서 과연 '방송사'는
어느 정도 인식을 하고 있는지 우려가 됩니다.
정말 위험한 갯바위인데요..
바로 옆에서 파도가 치고 있고, 최고령의 이덕화 선생님이 어떤 안전장치(구명조끼)도 없이,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워낙 숙련자이고, 경험이 많고, 주변에 사람들이 있다고는 하지만,
아무리 보이는 것이 중요한 '연예인'이라 할지라도, '구명조끼' 하나 없이 저렇게 낚시를 하는 것은
너무 위험해 보이더라고요.
방송내내 위험천만한 상황이 너무 많았습니다.
만에 하나 바다에 빠지기라도 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저 작은 갯바위에 정말 수많은 스텝들도 함께 있습니다.
오리배를 탈 때도 구명조끼가 필수인데, 저 위험한 갯바위에 있는데 아무도 구명조끼나
안전 장비를 갖추지 않았습니다.
미끄러울 텐데, 저런 일반 운동화로 괜찮은지, 안전모나 장갑등은 필요없는지..
화면에 보이는 인원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과 방송장비, 물품 등이 있을 텐데
혹시나 돌풍이 불 때면 촬영 카메라나 물품 등이 날려 가기도 하도,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일들도 생길 수 있을 텐데
과연 의료진은 근처에 있는지도 모르겠고요.
당연히 '방송사'니까, 화면에만 보이지 않을 뿐, 안내를 하지 않았을 뿐
이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있을 것이라고는 믿습니다.
그러나 만에 하나, 이제까지 그런 사고가 없었다고,
다 챙기면서 하는 건 너무 불편하고 어렵다고,
돌발적인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던 탓으로
'중대재해'가 발생하는 경우 회복할 수 없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방송 중에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를 우리는 종종 봐 왔습니다
짐승에 물리기도 하고, 유명 성우분은 게임을 하다 돌아가시기도 했습니다.
'위험천만한 상황'을 '열정'이나 '시청률'로 포장하면 안 됩니다.
'안전'은 '숙련자'들 뿐 아니라 '초보자'에게도 적용이 되어야 합니다.
누가 와도 절대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곳을 만들어야 합니다.
만에 하나 '도시어부'촬영중에
출연진 또는 방송 스텝 누구에게 중대재해가 발생한다면,
'방송국'도 중대재해처벌법의 처벌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안전'을 지키면 불편하고, 당장은 비용도 많이 들고, 굉장히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현장'을 모르는 '탁상공론'이라고 비판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목숨'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없습니다.
안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방송가'에도
'안전'에 대한 인식이 좀 더 적극적으로 바뀌기를 기원해봅니다.
대한민국 NO.1 중대재해 컨설턴트 홍창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