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tal : 첫번째 이야기
내 마음이 어지러울 때
찬찬히 들여다보세요
지금, 당신의 마음은 어디에 있나요?
마음이란 무엇일까요? 마음은 늘 우리 안에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기에 그 상태가 어떤지 잘 모르는 채로 지내기도 합니다. 빠르게 흘러가는 삶은 매 순간이 선택의 연속이기에 우리는 늘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가지요. 하지만 그 과정에서 늘 숱한 장애물을 만나 상처를 받곤 합니다. 반복되는 상처를 불안을 야기하고요. 그럴 때면 요가와 명상을 통해 마음을 고요하게 하고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법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는 대학생이 있습니다. 이한솔, 그녀를 만나 우리 마음의 중심을 오롯이 지키는 법에 관해 물었습니다.
Interviewee
LIFEPLUS 앰배서더 4기
이한솔(중앙대 사진학과)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요가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25살 이한솔입니다. 사진을 전공하고 있지만 주변 사람들이 제 전공을 ‘요가’로 오해할 정도로 요가를 좋아해요.
처음 요가를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3년 전쯤 건강이 좋지 않았던 때 엄마의 권유로 처음 시작하게 됐어요. 몸이 아프다 보니 신경이 예민해지고 생각마저 부정적으로 바뀌던 때였죠. 특별한 의미 없이 시작한 요가였지만 꾸준히 하다 보니 눈에 띄게 체력이 좋아지는 게 느껴졌어요. 체력이 좀 붙은 뒤로는 마음에 여유가 생겼고, 스스로를 다스리는 방법도 조금씩 익힐 수 있었어요. 아마도 그때부터 요가를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해보지 못한 동작을 스스로 찾아보고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연구도 시작했죠. 지금은 요가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어요. 요가를 테마로 한 여행을 떠나거나 사람들과 요가를 통해 마음을 나누는 시간도 갖고 있고요.
요가를 통해 마음의 여유를 얻었다는 얘기가 가장 인상 깊네요.
체력을 키우는 게 목적이라면 요가 외에도 할 수 있는 신체활동이 정말 많을 거예요. 요가의 경우, 여타의 활동과 달리 동작을 하는 과정에서 마시고 내쉬는 호흡에 굉장히 집중한다는 것이 특징이죠. 즉 호흡과 동작이 연결되어 명상을 이룬다는 게 요가의 가장 큰 매력이에요. 호흡과 동작을 정확하게 연결하며 요가를 할 때면 내 마음이 현재에 머물러 있음을 느낄 수 있어요.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은 고요하고 안정적인 상태가 되죠.
요가는 경쟁도 하지 않아요. 내 옆에 있는 사람, 주변 사람, 심지어는 자기 자신과도 경쟁하려는 마음을 갖지 않죠. 그저 자신만의 속도로 페이스를 유지하며 할 수 있는 만큼만 조금씩 더 수련해 나갈 수 있기에 마음의 여유를 간직하며 성장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마음이 과거에 머무르면 우울하고
미래에 머무르면 불안하고
현재에 머무르면 행복하대요.
저는 이 말을 들었을 때 속이 좀 시원했어요.
마음이 현재에 머무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마음이 과거에 머무르면 우울하고, 미래에 머무르면 불안하며, 현재에 머무르면 행복하대요. 저는 이 말을 들었을 때, 왠지 모르게 속이 좀 시원했어요. 제가 꾸준히 요가를 하며 얻은 심신의 평온과 생각을 아주 잘 대변해주는 것 같았거든요. 마음이 현재에 머무른다는 것은 내 마음의 중심, 즉 평정심이 잘 유지되는 상태를 뜻하는 것 같아요. 마음의 중심이 과거나 미래에 머물수록 불안해지기 때문에 언제든 마음을 현재, 지금 이 순간에 머무르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요.
요가를 하며 깨달음 마음 다스리는 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일단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연습이 필요해요. 내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마음을 다잡을 수 있거든요. 저는 요가와 명상으로 이 부분을 연습했어요. 요가는 시작할 때와 마칠 때 감사 인사를 하는데요. 그 인사는 나를 가르쳐준 선생님을 향한 것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열심히 수련한 내 스스로에 대한 것이기도 해요. 그러니 나 자신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과정은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인정하는 좋은 습관이 돼요.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제 마음을 돌아보게 되고요. 그러니 여러분도 운동 후에나 자기 전에 스스로에게 감사 인사를 해보세요. 처음엔 좀 어색할 수 있지만 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새 스스로를 존중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요가를 꾸준히 하면서 일상생활에 도움이 된 부분도 있었나요?
일단 제 전공인 사진을 찍는 데에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해요. 몸이 약해 정신적으로 예민했던 예전에는 과도하게 힘을 주어 찍으려는 경향이 있어 스트레스가 컸어요. 그런데 요즘은 사진은 대하는 태도 또는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이전보다 훨씬 유연해진 스스로를 발견해요. 흥미로운 건 힘을 좀 빼고 찍은 사진들이 더 잘 나온다는 거예요. 요가를 꾸준히 하면서부터 보다 자연스러워지는 방법을 체득하게 된 것 같아요.
친구들과 요가로 마음을 나누는 활동도 하신다면서요?
나눔 요가라는 활동을 매달 진행하고 있어요. 제가 요가를 통해 얻은 것들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시작하게 됐죠. 한 달에 한 번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같이 요가하고 차를 마시면서 마음을 나눠요. 요가가 정말 좋은 활동이다 보니 제가 얻은 긍정적인 에너지나 기운을 친구들에게도 나눠주고 싶어 시작한 활동인데 막상 해보니 오히려 제가 얻는 게 더 많은 것 같아요. 서로 차를 마시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생각이나 감정을 배우고, 내가 미처 몰랐던 내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면서 한 뼘 더 성장한다는 느낌이 들었죠. 그 시간이 곧 힐링이고 제 마음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 같아서 앞으로도 이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려고 해요.
본인이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요가 동작을 몇 가지 소개해 주세요.
최근 하동으로 요가 여행을 갔을 때 촬영한 동작들을 몇 가지 보여드릴게요.
저에게 요가란
숨 또는 삶 그 자체예요.
본인에게 Mental Wellness란 어떤 걸까요?
나를 바르고 강한 사람으로 만들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해요.
“내게 요가는 OOO이다”라는 문장을 완성한다면요?
제게 요가는 숨 또는 삶 그 자체예요. 매트 위에서 호흡하고 움직이며 살아있음을 느끼죠. 그 모든 과정이 인생과 참 많이 닮아 있음을 느껴요. 요가를 통해 내 마음에 귀를 기울이고, 쓰다듬고, 끌어안으며 오롯한 나만의 중심을 유지하는 법을 조금씩 배우고 있어요. 마음의 중심을 지키려고 노력하니 오히려 신체적 안정을 유지하는 기반이 만들어지더라고요. 그 기반을 토대로 저는 저만의 건강한 삶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저만의 속도로 수련을 이어가고 싶어요. 동작에 욕심내지 않고, 조금씩 깊어지는 자세들을 느끼면서 천천히 그렇지만 꾸준하게 요가 공부를 이어가려 합니다. 더불어 지금처럼 다양한 활동으로 계속해서 요가를 하게 될 것이라 확신해요. 관심 있게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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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Meets Life, LIFEP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