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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라는 나무에 필요한 세 가지

by 라텔씨

해바라기에게 꿈은 태양이다.


뿌리를 내리고 오래 살아남아

많은 씨앗을 뿌리는 생존의 영역을 넘어서

해를 바라보는 것 자체가 꿈이다.


태양을 꼿꼿이 바라보기 위해서

곧고 높게 자란 줄기가 필요하고,

줄기를 지탱하기 위해 뿌리가 깊게 내려야 한다.




내가 꿈을 꾸고, 이루기 위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


'독서', '글쓰기', '운동'


책 속에는 많은 사람들의 꿈이 담겨있다.

그들은 대부분 어려운 환경에서도

결국 꿈을 이뤄내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책을 통해 그들의 삶을 간접경험하면서

나 자신의 꿈을 향해 가는 길의 고난과 고통을

감내할 수 있는 방법들을 배운다.


그렇게 독서를 통해 나의 생각을 키운다.


글쓰기는 나의 생각이 깊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처음엔 잔뿌리에 불과했던 생각은

어느새 온 땅을 움켜쥐는 굵은 뿌리로 자라난다.


글쓰기는 내 생각이라는 뿌리에 피와 살을 제공해 준다.


운동은 위의 독서와 글쓰기를 지속 가능하게 한다.

일상에서 찾아오는 잡념을 희미하게 해 주고,

일정한 루틴을 유지할 수 있는 체력을 준다.


신체적으로 아픈 곳이 생긴다면,

독서와 글쓰기에 집중할 수 없을 게 분명하다.


독서와 글쓰기를 온전하게 지속하기 위해서

운동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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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글쓰기, 운동 이 세 가지 모두가 항상 맞물려 움직이면 좋겠지만,

모든 순간을 통제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럼에도 세 가지 모두를 꾸준히 해나간다면,

결정적 순간에 어느 하나라도 나를 지탱해 준다.

독서가, 때론 글쓰기가 해바라기의 줄기가 되고,

뿌리가 되어 계속해서 태양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꿈을 찾은 후, 그 꿈에 다가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 역시

독서와 글쓰기이고,

꿈에 가까워질 때까지 지속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은 운동이다.


누군가는 이 세 가지가 밥 먹여주냐고 반문할지도 모른다.


지금은 아니다.

그런데 내 생각에는 훗날 이 세 가지가 아주 맛있는 밥을 먹여줄 것 같다.



독서는 나를 채우고,

글쓰기는 나를 드러내며,

운동은 나를 버티게 한다.


나의 삶이라는 나무가 자라나는 방식이다.







>> 한 줄 코멘트. 책에는 꿈을 꾸고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꿈을 꿨지만 꿈을 이루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많다. 하지만 꿈을 꾸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없다.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했다. 꿈을 꾸지 못하는 사람은 그럴 기회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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