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어떻게 꾸는 걸까?
꿈을 꾸는 정해진 방법이 있을까?
명확한 꿈을 꾸고 키워갔던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
돈을 좇는 다른 선택을 하고 한참이 지나서야
그때 그게 나의 꿈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마흔이 넘어서야 꿈의 개념을 이해하기 시작한 내가
만약에 어린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가난이라는 결핍에 세상을 회색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그 눈을 마주하며 해줄 수 있는 말이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꿈을 꾸는 방법. 꿈을 찾는 방법.
내가 생각하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지'다.
꿈을 찾아내고야 말겠다는 '의지'
살다 보면 좋아하는 게 생기겠지,
하고 싶은 일이 나타나겠지,
내 적성에 맞는 일을 발견하겠지.
이 정도 과정으로 찾아낼 수 있다면 좋겠지만,
꿈이란 그렇게 단순하지 않아서
시간과 운에 맡겨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희망 사항에 불과하다.
꿈을 찾아내겠다는 의지가 없는 상태에서
책을 아무리 읽고, 다양한 경험을 하더라도
어떤 게 내 꿈이 될지 알 방법이 없다.
그냥 좋았던 책, 나쁘지 않았던 경험에 그칠 확률이 높다.
반대로 꿈을 찾아내겠다는 의지가 있으면
책과 경험을 통해 내가 익힌 지식과 일상의 재료는
내 상상 속의 꿈의 소재가 된다.
세상에 없던 요소가 되기도 하고,
나밖에 알 수 없는 무언가가 된다.
직업을 넘어서는 어떤 가치나 철학의 구상화가 일어난다.
충분한 독서와 다양한 경험은
내 잠재의식 속에 잠들어 있다가
꿈을 찾아야 한다는 의지라는 이름의 터널을 지나
열망의 구현에 다다른다.
어린 시절의 나에게 돌아갈 수 있다면,
이렇게 말하고 싶다.
"'이게 내 꿈이야'라고 확신하며, 누구에게라도 말할 수 있을 때까지
꿈을 찾겠다는 의지를 가져라."
꿈을 찾는 속도도 다르고, 계기도 제각각이다.
또한, 꿈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꿈을 찾지 못하는 건 결과일 뿐이지만,
꿈을 찾는 방법에 대해 강조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
꿈을 강조해야 한다.
꿈이 없는 사람은
현실적이 되고, 현실에 안주하기만을 바란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도 전혀 불편하지 않은 세상이다.
그래서 더욱더 꿈이 없으면 안 된다.
꿈이야말로 우리가 오늘보다 내일 더 빛날 수 있기를 갈망하게 만든다.
>> 한 줄 코멘트. 꿈이 필요한 것은 비단 성인이 되기 전뿐만이 아니다. '내 꿈은 OO이다.'라고 말할 수 없는 누군가는 꿈을 찾으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 죽음이 코앞에 와있지 않다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