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을 더 이상 구독하지 않고,
새 글 알림도 받아볼 수 없습니다.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
두 가지 선택지 중에서 둘 다 선택했다면,
어느 한 가지를 어느 정도 잃을 수밖에 없다.
잃는 것들에 대해 감당해야만 한다.
만약 내가 감당하기로 선택했고, 그럴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면.
그동안 해야 하는 일만 하다가, 최근에 좋아하는 일을 시작했다. 처음엔 마냥 즐거웠는데, 시간이 지나니 다시 두려워졌다. 해야 하는 일에서 원하는 평가를 받지 못할까 봐 두려운 거였다.
하지만 그 두려움은 내 선택의 결과이자, 감당해야 할 몫이다. 모두 다 가지고 싶어 하는 건 욕심이다. 나에게 더 가치 있는 걸 선택하고, 그에 따른 손해는 감당하자. 뭐가 중요한지는 내가 가장 잘 알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