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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와 조직문화

직원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드디어.. 요새 인사까지 한창 내관심사가 되었으니..

창업의 기본코스는 한바퀴 다 돈 듯하다.


요즘의 관심사는 모래알같은 사람들을 어떻게 빌드업해서 하나의 조직으로 만들 것인가... 인데.

아직은 초보라서 생각만하고 있다.

대기업에 들어가서 승진을 거쳐 조직을 휘어잡는 건 좀 쉬울 수 있다. 그냥 하던대로 하면 되니까...

창업기업 또는 대표의 개인플레이에 의존하던 중소기업을 팀으로 만드는 건 좀 다른 문제인 것 같다.

경력사원은 경력사원대로 경험에 기반한 사고를 하고..

신입사원은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으니..

이걸 어떻게 묶어 가야할지는 참 고민 스런 부분.


내가 아는 어떤 중소기업은..

매출 그럭저럭 잘 나고 이익도 그럭저럭 잘 나는데..

조직안에 쌓인 피로가 보이고... 한단계 업되려면 이걸 해소하고 하나의 팀으로 만들어야할 것으로 보였다.

몇년전에도 그랬는데 지금도 마찬가지다.

매출도... 회사분위기도...


대기업시절 회사분위기와 조직문화를 바꾼다며..

무슨 컨설팅기관에서 일러준걸 바탕으로 대대적으로 문화개선운동을 한적이 있다. 앞에선 시키는대로 했지만.. 뒤에서는 "이거 뭐하는 짓인지.." 다들 모여 한마디씩 하곤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타이밍에 필요했긴 했는데...

위에서 내려와서 억지로 강요된 자발적인 목표설정과..

그걸 달성하기 위한 여러가지 자발적이지만 자발적이지 않은 행동들을 생각해보면 여기서부터 CEO리더십이 잘못되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나보다 선배인 분에게 좀 그런 얘기긴 한데..

"어디서 본건 있어가지고..."

사실 CEO당사자도 어찌해야겠다는 명확한 그림없이..

이런 거 하면 글로벌 기업처럼 된다더라..

IBM, P&G 등등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이거하고 나서 바뀌었다더라.. 이런 얘기만 듣고 적용한 듯 싶다.


나도 확실한 그림이 있어 이런 소릴 지껄이는 건 아니고..

그냥 지금 그게 고민덩어리라는 거다.

돈은 버는데 그게 재미가 없다면.. 

그게 내 회사도 아니고 남의 회사라면.. 

몰입해서 일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내가 아는 회사 대표들중 상당수는 열정, 노오력 등이 요새 직원들에게 별로 안 보인다고 불만들이 많다. 가만보면, 몰입을 위한 조직문화가 정착되지 않은 기업들일 경우가 100%다.

그렇다고 대표가 직원들 듣기 좋은 소리만 부드럽게 할 수도 없고... 그럼 회사가 놀러다니는 것처럼 되고 주인의식은 없이 그냥 월급만 받고 다니는 사람이 대부분, 매출도 오르지 않고.. 이직은 밥먹듯이 하고.. 이렇게 된다.


충성하는 직원들을 확보하려면...

대표의 카리스마가 아니라. 조직의 카리스마가 필수로 보인다.

요즘 변변찮은 월급에 일을 시키려고 하다보니...

감언이설은 좀 그렇고...

뭔가 이 회사 비젼있다라고 이해를 시킬 필요가 있을 듯하다.

예전엔 자발적으로 우리 회사 오고 싶다고 입사원서 낸 사람도 있었는데... 과연 그렇게 좋은 회사인 걸까? 

난 성과못내면 진짜 짜른다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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