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옆가게 나이드신 사장님도 하고 있더라
이렇다할 SNS가 없었던 시대. 그리고 지금과는 달리 온라인이 중요하지 않았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로 유무형의 서비스 혹은 제품을 판매하고자 할때에는 남들이 다 인정하는 유동인구가 많은 길가에 혹은 넓은 공간을 구해서 최대한 많이 사람들의 눈에 보이고, 찾아오기 쉬운 그런 위치가 제일이었죠. 조금은 부담스러운 권리금이나 월세를 내더라도 열심히만 하면 돈을 잘 벌 수 있는 시대! 물론 열심히 하는것을 뛰어넘어 잘하기만 하면 대박도 났었던 시대! 매장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며 직원들의 서비스 향상을 위한 자체적인 교육도 진행하고, 손님은 왕이다!(사장의 입장에서) 라는 마인드셋을 날마다 하며 멀리서도 사람들이 쉽게 찾아 올 수 있도록 멋진 간판도 하고 근처에 있는 아파트 단지나 주택단지에 전단지를 뿌리기도 했으며 시기별로 매장앞에서 행사도 진행하며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등 오프라인에 맞는 다양한 홍보, 마케팅, 광고를 위한 비용을 지출하며 지속적으로 장사를 유지, 지속시키려는 노력에 총력을 부었던 시대! 방문했었던 손님이 손님을 부르고 또 손님이 손님을 부르며 단골 한명 한명에 목말랐던 시대! 이제는 점점 저물어 가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코로나와는 관계 지어 말씀드리진 않겠습니다)
집을 나서기전부터 스마트폰 검색을 통해 다양한 이런저런 사람들의 후기를 살펴보며 '가볼만 할까? 정말 괜찮은 곳일까?' 라는 생각은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은 한번쯤 해보지 않았을까 합니다. 때로는 길가를 거닐며 어디로 들어갈까 주변을 두리번 거리기도 하면서, 한손으로는 스마트폰의 검색결과와 지도를 살펴가며 이왕이면 같은 돈이면 좀 더 기분 좋은 소비를 하려는 생각, 저도 종종 겪고 있는 상황들 입니다. 심한 경우 바로 코앞에 매장을 두고서도 '들어갈까 말까' 하는 고민의 대답을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해결하려는 모습. 매장에 들어가서도 가격 비교도 하고 인스타에서 봤었던 포토존도 다시한번 확인하고 어떤 메뉴를 시켜 먹고 사진을 어떻게 찍고 후기를 어떻게 남기면서 자랑할지. 혹은 다양한 검색 후기와 비교하며 어떤점이 좋았는지 테이블 위에 자리잡은 스마트폰을 만지작 만지작. 스마트폰이 없었던 시절에는 어떻게 지냈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꽤나 깊게 스마트폰 SNS가 실생활이 되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사장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할까요? 매장에서, 혹은 돌아가서 후기를 좋게 남겨 줄까? 좋은 말을 해줄까 혹은 나쁜 말을 해줄까? 매장을 운영하는 분들이라면 이런 생각 종종 하실것 같습니다. 내가 실수한 부분은 없을까? 서비스에 만족을 했을까? 멋지게 인테리어를 해 놓더라도 트렌드에 뒤떨어지는건 아닐지 인터넷에 유명한 공간들과 비교를 하면서 새로 해야 하는건 아닌지 라는 고민들. SNS가 중요하지 않았었던 시기에는 만약, 서비스에 불만을 안고 매장을 나서는 손님은 몇몇 지인들에게만 입소문을 낼 뿐이지만 SNS가 중요한 요즘 같은 시대에는 한명의 불평이라도 금새 날개를 달고 몇백명 혹은 몇만명에게도 금방 소문이 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손님을 아무리 왕처럼 대접하더라도 왕같은 대접을 받은 손님이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고 불만스러운 글을 인터넷상에 올리는 순간... 그 매장이 어떻게 될지는 글을 읽고 있는 분은 금새 아실것 같습니다. 물론 반대로 만족한 매장의 후기를 정성스럽게 남겨 주게 되면, 흔히 이야기하는 인플루언서의 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 죽어가던 가게도 살아나는 신기한 세상이 되어버렸네요. 찾아온 손님의 계정을 통해서라도 매장을 홍보하려는 경우도 늘어나면서 현장에서 바로 SNS에 홍보를 하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많이 있죠.
어떻게 하면 제품들이나 음식들이 더 이뻐보이고 맛있어 보이는 구성을 만들까? 어떻게 하면 사진이 이쁘게 나오는 공간을 꾸밀까? SNS에 어떻게 매장을 홍보를 하면 사람들이 관심을 갖아 줄까? 고민할게 한두개가 아닌 시대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매장 사장으로 살아남기는 계속해서 더욱 버거워 지고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 '할거 없으면 나중에 장사라도 하지뭐' 아무런 준비 없다면 시작하지 말아야 할게 장사가 되어버렸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에만 신경을 쓰고 단골 손님만 신경을 쓰고, 서비스를 유지만 하면 먹고사는데 큰 지장이 없었고, 좀 더 나아가 사업도 확장 할 수 있었던 시대. 그런 시절에 장사를 시작했다면 과연 지금보다 더 성공할 수 있었을까? 예전 부터 사업체를 운영하던 소상공인 자영업자 사장님들은 정말 빠르게 변해가는 마케팅 환경을 보면서 남일이라고만 생각하기엔 안되는 시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SNS에 올라오는 핫 플레이스에 사람들이 몰리는 시대. 자리잡을곳 없어 한두시간씩 기다려서라도 들어가려고 하는, 비좁지만 유명한 공간들을 보면서 단순히 젊은 사람들이 인터넷 보고 오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냥 며칠 저러고 말겠지? 라는 생각을 한다면?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줄어드는 매장 매출을 보며 뒤늦게 온라인 마케팅을 하게 되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남들다 하는 온라인 마케팅을 잘 할수 있을까? 반드시 고민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주변 사장님들에게 물어만 보더라도 SNS를 직접 운영하거나 비용을 들여서 대행업체를 통해 온라인 세계에 열심히 홍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을 직접 운영한다면 정말 좋겠지만 사실 막상 시작을 하려면 막막하게 마련이고 그럴만한 시간적 여유도 없는게 현실이죠. 하지만, 한두번 해보면 그리 어렵지 않은걸 느끼실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업종에 따라 마케팅을 해야 하는 채널들은 다르겠지만 나이가 조금 있으신 사장님들이라도 주변에 조금 젊은 사장님들이나 자녀분들에게만 물어봐도 어떻게 SNS를 하는지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혹은 그렇지 못하더라도 인터넷에 조금만 검색을 하면 어떻게 SNS를 만드는지 사진과 함께 방법이 정말 잘 나와 있으니 관심만 조금 갖으면 됩니다. 계정이름은 당연히 운영하고 있는 사업체 상호로 하면 되겠죠? 그리고 중요한 키워드 헤시테그 (#) 몇개 정하면 됩니다. 그리고는 배운 것들을 나의 매장에 맞춰서 매일 지속을 한다면 열 홍보대행업체 부럽지 않게 직접 나의 매장, 사업체를 홍보 할 수 있게 되면서 주도적으로 알리고 싶은 내용들을 온라인에 자리잡게 할 수 있습니다. 홍보 업체를 통해 유료광고를 하게되면 단기간에 납득할만큼의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내가 원하는 만큼의 양질의 내용들이 홍보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 분들은 마케팅 전문가이지 사업을 직접 운영하는 주인공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잘난 사람들이 이미 자리잡고 있기도 하고, 보다 전문적인 홍보 업체들이 대행해 주고 있는데 어설프게 내가 직접 SNS를 한다고 사람들이 알아줄까? 라는 고민은 잠시 접어 두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이미 홍보되는 내용들이 비슷비슷해서 개성이 없기도 하고, 업체를 통해 올라오는 글들은 이미 똑똑해져 버린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갈 수록 약해지고 있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조금은 어설프더라도 개성있고 진정성 있는 내용들에 사람들은 반응을 하고 관심을 갖을 겁니다.
걱정하지 말고 지금 당장 계정을 만들어서 직접 홍보를 시작해 보세요 .
나는 오늘도 마케팅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