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자격증 시험이다.
여기서 끝낼지 또 도전할지 아직은 모르겠다.
마음처럼 잘 안 될 때 속상하기도 하지만 즐거운 시간이 더 많으니 '다른 강좌는 뭐가 있나?' 하며 궁금해하기도 한다.
연습할 때 선생님께서 커피를 가르치는 일도 잘하겠다며 살짝 흘린 말을 냉큼 주워서 '나중에 커피 마스터도 도전해 봐?'하고 우쭐거려도 본다.
1교시는 연습시간이고 2교시에 자격증 시험을 본다.
실수하지 않고 한 번에 통과하겠다고 다짐하며 연습을 한다.
그래도 제법 하는 걸 보니 스스로가 기특하다.
라떼아트 자격증은 과정형이라서 필기시험은 없고, 일정시간을 이수하면 실기시험을 볼 수 있다.
실기시험은 주어진 시간에 4가지를 만들면 된다.
민하트나 결하트, 3단 튤립, 로제타, 애칭아트.
결하트와 3단 튤립은 무난히 성공했다.
망한 로제타는 바로 애칭아트로 심폐소생술을 했더니
애칭아트 바탕이 약간 반반느낌이 되었다.
다시 도전한 로제타는 아쉬운 느낌이지만 통과되었다.
통과 기준 시간이 몇 분이었는지 기억이 안 나지만,
난 7분이 조금 넘은 시간으로 합격했다.
2023. 03. 30. 다시 그때의 사진을 보니 짧은 시간에 좋은 결과물을 얻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거한다고 뭐가 달라지겠어?"라고 묻는다면,
"달라지는 게 없으면 어때?"라고 대답하지 않겠습니다.
"내 마음이 너무 달라지거든요~
도전하길 참 잘했습니다!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