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 입주 후 일상

접수하고 처리하고 당근하고 돌리고 돌리고

by 빛율

하자 처리하고 당근하고 하자 접수하고 요리하고 식세기 돌리고 음쓰처리기 돌리고 세탁기 건조기 돌리고 로청 돌리고 정리하고 밥 먹고 당근답변하고 당근 할 사진 찍고 톡 하고 하원하고.


새집 입주 2주 차의 매일 일상.

한시도 앉을 틈 없고

마음 편히 소파에 쓰러져있지도 못하고

새벽 두 시가 되어야 전쟁통 같은 부엌과 거실을 정리하고 소파에 쓰러지는 나날들.


아, 이것이 이사, 이것이야말로 새집 입주라는 것.


책 읽고 글 쓰던 일상으로의 복귀는 한 달은 지나야 가능하려나?


정리가 쉬운 물건이 없는 집을 만들려면 석 달은 더 버리고 비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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