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전 집밥 증후군
엄마가 밖에 나갈 때마다 과일이며 바리바리 뭔가를 싸는 게 그렇게나 지겹고 싫었다. 초등학생 즈음부터 그랬다. 그런데 내가 이제 그러고 있다. 낯설다. 뭔가 어른이 된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완제품이나 반조리 제품이나 과일을 싸던 것에서 나아가서 이제는 뭔가 간단 요리라도 해서 적어도 데쳐서라도 해나갈 수 있게 되었다. 요리에 대한 겁도 조금은 사라지고 아주 약간은 손도 빨라졌다. 무엇부터 해야 되는지 일의 순서에 대한 감도 아주 조금은 생겼다. 요리 안 해 보고 일머리라곤 없는 사람에게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는 아는 사람만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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