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
그런 날이 있다. 마음의 기반이 약해진 날. 사람을 만날 자신이 없는 날이다. 집에 앉아 일을하고 설거지를 했다. 잠시 서점에 갔다가 다시 카페에 앉아 책을 읽는다. 또 일을 한다.
손을 씻다가 따가워서 보니 아까 설거지하다가 베인게 쓰라리다. 멍때리면서 정신이 나간 상태로 무언가 하다보니 칼도 아니고 가위에 손을 베였다.
상처를 멍하니 쳐다보면서 ... 2019년 새해 둘째날은 좀 센치하게 시작하게 됐다. 수많은 책 중 유독 눈에 들어오는 책 이름도 <타인의 고통> 이다.
어차피 주변은 위험과 고통 투성이 인것 같다. 내가 주의하지 못하고 다쳐서 고통을 받므냐 마느냐에 차이가 있을 뿐인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