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감 없는 사랑

#195

by 예원

사람을 기대할 대상이 아니라 그저 사랑할 대상으로 보라는 친구의 말을 종일 묵상했다. 기대감이 없는 사랑이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을까. 누구를 탓하고 나니, 나는 끝까지 기대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인간이 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든다.


요즈음 그 사람의 아픔과 과거가 조금씩 보인다. 있는 그대로 누군가를 바라본다는 것은 도대체 어떤 지경일까. 이 또한 온전한 사랑을 추구하며 매일을 살아보는 수밖에 없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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