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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원 Nov 20. 2019

떡볶이 대신 낙지볶음밥

2019년 11월 20일

어제부터 갑자기 다시 찾아온 입덧.

라면과 떡볶이가 당기기 시작했습니다.

초기에 입덧이 심할 때 2-3번 라면 끓여먹었던 게 생각납니다. 그게 아직도 가끔 미안합니다.


이젠 중기가 시작되어 태동도 시작하니 상황이 다릅니다. 정말 이것 하나만 명심하고 요즈음 식단을 정합니다.

‘내가 먹고 싶다고 바다한테 좋다고 합리화하지 말자.’


떡볶이가 종일 생각나지만, 물을 한 컵 크게 마십니다. 그리고 눈을 감고 차분하게 생각해봅니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 골고루 들어가면서도 속이 니글거리지 않는 음식아 나타나라. 식당가를 빙빙 돌았습니다.


오늘은 떡볶이 대신 낙지볶음밥입니다. 오늘은 바다가 밥 먹을 때 자꾸 움직이네요. 오늘의 저녁 메뉴는 어땠는지ㅎㅎ 바다도 맛있게 먹고 있겠죠?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바다에게도 나에게도 좋은 선택을 하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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