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1.
자본주의, 대한민국, 미혼, 기혼 이런 큰 틀에서 시각을 고정하기 시작하면 세상 사는 방법이 옴짝달싹 못하게 다 거기서 거기에 사는 모양 같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그런데 오히려 이 큰 틀에 대한 의심도 해봐야 할 때가 있고요.
몸부림치면서 의심하다가 믿다가 그러면서 사는 것 같아요.
#2.
어렸을 때 적성검사에서 늘 나왔던 '호기심이 많다.'는 특성이
어느 순간부터 단점으로 여겨지더라고요.
어린이 때는 그 문장으로 그렇게 칭찬을 들었는데...
전문화된 사회에서 이것저것 호기심이 많은 어른은
집중력이 약한 사람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걸까요?
#3.
우리 어린 시절에는 전문직이 참 유망 직업이었어요.
어릴 적 주변 대학생 오빠 언니들이 이런 직업을 갖게 되면, 어른들이 좋아하셨던 것 같아요.
의사, 법조인, 미국 공인회계사, 고급공무원 정도...? 좀 넓게는 항공기 조종사도 좋아하셨던 것 같고요.
근데 요즈음은 노동 강도는 고되고, 명예도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강도가 강한 전문직일수록 시야가 좁아지고 재미없는 삶을 살게 되는 것 같아서.
제 아이에게는 그런 직업 마구 사명을 갖고 하고 싶다고 하면 모를까
전혀 강요하고 싶지 않아요.
#4.
우린 시급이 다른 자본주의 노동자일 뿐인가 싶기도 해요.
그러니 남들 눈보다는...
자기가 원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만큼 벌고
원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쓰면
그게 제일 좋을 것 같아요.
#5.
언제 바뀔지 모르는 생각들이 분명한데...
요즈음 너무 많은 생각이 떠오르네요.
#6. 요즈음 신선한 시야를 선물한 책들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