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중얼중얼

아침에 공들이는 것

#445

by 예원

새벽형 인간 아이 덕분에 새벽 5시에 일어난 지 8개월 차입니다.

내 몸하나 굴려서 출근하는 건 습관처럼 할 수 있었으나.

육아는 다른 문제였습니다.


아침에 몽롱함을 천천히 깨우는 것에 대한 의식을 갖기로 했습니다.

깨어나는 시간에 공을 들이는 것.

아이가 일어나기 30분 전에 미리 일어나기 시작했고,

덕분에 몸을 똑바로 제대로 깨우는 습관이 조금 생겼습니다.


아침을 공들여서 지내기 시작했고요.

대충 이런 순서로 30분을 보냅니다.


- 물 마시기

- 묵상

- 드리퍼로 커피를 내리면서 계란을 삶음

- 스트레칭

- 어느 정도의 독서


이렇게 몸과 정신을 고루고루 깨웁니다.

삶이 대단히 결과적으로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아침을 깨워라! 시크릿' 이런 것 아닙니다. ㅎㅎㅎ

그냥 기분이 좋고, 하루가 단단한 느낌이 듭니다.


제가 게을러서, 내 의지로 습관을 바꾸긴 영 어려운데 덕분에 이런 삶도 살아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아침을 공들여 깨우는 것만큼 중요하다 느끼는 것은

잠을 '잘' 깊이 잠드는 것입니다.

저는 중학교 때부터 수면장애가 있던 터라

이것은 아직 개선이 잘 안되는데..

한번 고민하고 변화가 있으면 또 나눠보겠습니다!



* 요즈음 <월든> 이라는 책을 읽는데 이런 습관개선에 좋은 인사이트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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