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눈을 뜨니
왼쪽에는
92일 아기
오른쪽에는
막 24개월 된 아기
두 녀석
오늘은 동시에 눈을 뜨며 월요일 아침을 맞았다.
두 놈 다 나를 향해 보고 웃고 있다.
지난 주말에 물고 뜯고 울던 모습을 생각하면 어이가 없어서 웃어버린 아침이다.
분명 주말 내내 손가락 사이사이 배어 있는 냄새가 고약했다.
아기 분유 토, 응아 치우며, 음식 하며, 설거지하며 거칠어진 손하며. 얼굴은 어제 성까지 내면서 이렇게 못날 수가 없다. 샤워를 하고 다 씻어내고. 또 월요일은 그 자국들을 좀 털어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