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주_다시, 사랑
멀리 있으면 불안하던 사람이었는데
가까이 있으니 아프게 찌르는 사람이 되었다.
언제나 손을 잡고 걷던 사람이 몇 걸음 앞에 있는데
더는 다가가서 만질 수 없게 되었다.
이유는 단 하나, 사랑이 끝났기 때문에.
남자와 여자는 가까이 있지만 아주 멀리 있고
거기 있지만 거기 없는 사람들이었다.
정현주, '다시 사랑' 중에서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과 용서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