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원태연_어느 날

by 리하
LIHA Calligraphy / 사진 이용현




정말 보고 싶었어

그래서 다 너로 보였어

커피잔도 가로수도 하늘도 바람도

횡단보도를 건너가고 있는 사람들도

다 너처럼 보였어


그래서 순간순간 마음이 뛰고

가슴이 울리고 그랬어

가슴이 울릴 때마다


너를 진짜 만나서

보고 싶었어

라고

얘기하고 싶었어


원태연 ㅣ 어느 날







원래 시와는 다르게

임의로 문장을 나눴습니다 :)

사진과 시가 너무....너무 잘 어울려서

보고 있으니 눈물이 날 것 같네요 ..ㅠㅠ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아픈 데 없냐고 당신이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