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나에게는 보이지 않았다.
남들에게는 들어오는 것들이.
바다 위 케이블카
넓고 광활한 아름다움이
내 두려움 안에서는
한낱 소음이 된다.
나 스스로 만들어낸 소리가
공명이 되어
세상을 차단하면
가족도 친구도
돌아오는 메아리도 없는
그 좋다던 풍광 앞에서도
나는 혼자.
케이블카는 갔던 길을 두 번 돌아온다.
나는 매번 두번째가 진짜다.
안심하고 그제야 쥔 주먹을 편다.
연습 없는 삶에서.
여성, 페미니스트, 기혼자, 육아러이며 노동자. 삶의 조각보를 모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