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렇게 살아가는 이유
내가 유일하게 타고났다고 자부하고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욱이 빛을 발하는 나만의 천운이 있는데, 그건 바로 체력이다. 내가 타고났다고 깨달았던 것은 학창 시절 나의 친구의 증언으로부터 비롯되었다. 고등학교로 등교 중에 다들 축축 처진 채로 한 걸음 한 걸음 간신히 내딛으면 등교하는 학생들 사이에 저 멀리서부터 힘차게 걸어오는 학생이 있는데 그게 항상 너였다고, 아침부터 기운차게 걸어오는 널 보면 덩달아 기운이 난다고 말해주던 같은 반 선도부 친구의 말이 나에게 꽤나 인상 깊게 남았다.
물론 내가 어려서부터 아주 잘 먹고 잘 움직이는 건강한 체질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 친구를 통해 명확히 깨달았다. 나의 에너지가 남들보다 좀 넘친다는 것을..^^ 그래서 난 남들보다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편이다. 무언가 새로운 행동을 시작하는 것이 솔직히 그다지 어렵지 않고 지속하는 것 또한 체력적으로는 무리가 없다. 체력이 넘치다 못해 남아돈다는 사실은 꽤나 삶에서 엄청 유용하다. 운동을 통해 일부러라도 체력을 기르는 것이 정말 삶에서 중요한 이유다. 나는 운동도 꽤나 좋아하는 편인데 가끔은 넘치는 에너지가 주체가 안 될 때는 종종 일부러 빡센(?) 운동이나 취미를 배우면서 에너지를 고갈시키기도 한다.
그런데 요새는 특히 공부가 너무 재미있다. 공부라기보다는 다양한 지식을 배우는 일이라고 해야 할까? 무언가 지식을 습득하고 머릿속에서 체계적으로 정리해 나가는 과정이 너무 즐겁다. 한동안 사주와 명리학에 빠져 살았고 (현재도 지속 중) 갑자기 우주와 생명의 탄생 같은 것에도 관심이 있더니 요새는 또 거시 경제 또는 글로벌 경기에 관심이 많다. 인문학과 철학은 예전부터 관심이 많았고 지금도 틈틈이 관련 영상과 책을 통해 꾸준히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분야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내가 이렇게 재테크, 돈, 인문, 철학, 인문학, 뇌과학, 물리학, 역사, 철학, 종교, 명리학, 심리학, 타로, 사주, 자기 계발, 끌어당김, 우주 등등에 관심을 가지면서 다양한 정보를 탐구해 보니 이 모든 것이 하나로 귀결되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서로 개연성이 없고 개별적이라고 생각했던 분야들이 실제로는 하나로 통일되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결국에는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모든 것은 독립적인 개체이면서 서로 유기적인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이다. 그래서 세상은 그 무엇도 정해진 것이 없으며, 인간이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정답이라고 생각하며 애쓰고 아등바등하며 놓지 못한 것들을 내려놓으려 매사 노력한다. 모든 것을 통제하려 하지 말자. 뜻대로 안 된다고 답답해하지 말자. 세상의 이치가 그런 것이 아니다. 하지만 또한 내가 원하는 것은 모두 가질 수 있고 이뤄낼 수 있다. 만물의 원리가 그렇다.
그리고 내가 이 모든 것을 관심 있게 지켜보면서 내가 왜 이런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왜 계속해서 이런 것들에만 더 끌리는지 고민해 본 결과, 발견된 키워드가 하나 있는데 바로 '건강한 나 자신'이다. 내가 사고한다는 것을 인식한 시기부터 누구보다 오랫동안 관심 있게 지켜봐 온 영역은 바로 건강한 삶이었다. 나는 10대 때부터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삶을 추구해 왔다. 지금은 예전보다 이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젊은이들은 120살까지 살게 될지 모르는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평생 놓치지 않고 살아온 키워드, ‘건강’. 어떻게 하면 나의 몸과 마음을 갉아먹지 않으면서 살 수 있을지에 대한 끝없는 관심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자신한다. 내가 현재 단단할 수 있는 이유, 나에 대한 확신, 내 삶에 대한 기대, 인생에서 다소 지치고 무너질 만한 사건이 발생하더라도 다시 또 금방 회복할 수 있는 이유, 모두 나를 건강하고 올바르게 지키기 위해서 결국 내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무엇이 옳은지, 끝없이 고민한 결과이다.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은 살아가면서 순간순간 내가 원하는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계속해서 탐구해야 하는 부분이라는 것이다. 지금도 그저 지금의 나에게 적합한 방식을 통해 살아가고 있을 뿐, 미래에는 내 상황이나 마음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고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맞춰가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나는 나의 앞으로가 매우 기대되고 즐겁다. 내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고 앞으로도 분명히 그럴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작가의 첨언 : 2024년 8월에 작성한 내용, 그새 또 현재는 조금 다른 감정이지만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