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 연녹 연보라 연분홍
연하디 연한 빛나는 새순
보드라운 연두빛 너의 숨결
보들보들 흔들리는 라일락의 연보라빛 솜털
야들야들 연분홍빛 복숭아꽃같은 너의 살결
마주치는 보석을 닮은 눈동자 속 잔물결이 일어
잔잔한 호수 위에 떠노는 논병아리 새끼처럼
연녹빛 바람이 마음속에 자리하고
가슴에 무지개빛 사랑을 속삭일 때
따사로운 봄볕은 우리 사랑을 축복해주지
: 매일 매일 더 귀여워지는 '나의 고양이들'을 축복하는 사랑의 시
"요즘 사냥놀이 많이 못 해줘서 미안해.
너희 둘이 때론 핥아주고 때론 좇아다니며 아웅다웅 사이 좋은 거 맞지?
너희가 외롭거나 심심하지 않고 늘 충만한 행복으로 가득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