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수뜨라 2장 33절›
“거친 생각이 괴롭힐 때는 반대편을 명상한다.”
”Vitarka-bādhane pratipakṣa-bhāvanam” (वितर्कबाधने प्रतिपक्षभावनम्)
요가수뜨라2장33절
부정적인 생각이 일어나면 반대의 생각으로 전환하여 익숙해지라. (수행방법으로써 제압하라)
- 이강언 역
전에는 일어나는 생각들에 실체가 있다 생각해 왜 그런지 알고 싶어서 심리학도 들여다보고 사주명리, 체질학 등등 자주 찾아보고 분석하곤 했다.
그런데 요가수뜨라 이 장에서 말하는 ‘반대의 생각으로 전환하여 제압’은 훨씬 더 효율적이고 실제로 명상과 일상에서 연습해보니 참 명료하다.
요가수뜨라는 철학서이자 섬세한 수행서임을 체득하게 되는데, 선생님 표현으론 “각개격파하려면 수십 수백 생을 다시 살아도 해결이 불가능하다. 제압해야한다.”이다.
정말 딱이다. 우리 모두 경험으로 알지 않는가!
자잘한 마음의 동요부터 커다란 파도까지도 거친 생각이 들이닥칠때면 언제나 반대의 생각 즉, 사무량심(자비희사)을 길러 물리쳐야지 마음과 싸우면 원숭이는 둘이 되고 넷이되고 무수히 늘어나게 된다고.
머털도사가 생각나네.
그런데 여기서 반대편은 반드시 사무량심만 말하는게 아니란다. 더 정확하게는 부정적인 생각이 일어나면 일어난 방향대로 흘러가게 내버려둘 경우에 일어날 일을 잘 알아서 그 반대편으로 명상하라는 의미다.
나는 요가수뜨라의 이런 부분이 참 좋다. ’좋으니까 좋은거지‘가 아니다. 이런 과보가 있다고 알려준다. 초기불교에 대해 들을 때도 비슷한 맥락에서 평화로움을 느꼈다. ”바르게 알고 자비로 실천하자“ 이것이 올해 나 자신에게 새긴 명심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