有無
사이는 단지 좋다, 뿐이야 이때 사이는 진짜야
有無
황현민
"틀이 있으면 (그 사이의) 존재는 有가 되고 틀이 없으면 존재는 (사라지지 않고 계속 있지만) 無가 된다!"
질량처럼 존재는 보존한다 '유는 있고 무는 없고'는 오류였다 단지 존재의 무게를 잴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였다 인지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와도 같다
우주는 스스로 팽창하는 것이 아니라 우주의 껍질(사이, 틀, 프레임)이 팽창하는 것일 뿐이겠다
김춘수의 시, '꽃'처럼
사이가 있어 존재의 의미가 있고 사이가 없으면 존재는 있어도 무의미해진다
꽃은 눈짓이다 有다 無가 아니다 꽃이 有라면 無는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나무라고 해야 할까? 아니다 꽃, 이라는 관점에서 有는 눈짓이고 無는 몸짓으로 해석해서도 안된다 눈짓이 몸짓의 일부라고 생각해서도 안된다
사이는 단순한 틀(프레임, 껍질)에 한정되지 않고 보다 넓고 추상적이다 이것을 알아야 有가 아닌 無가 진짜임을 알 수 있다
꽃, 에서 눈짓과 몸짓이 둘 다 有다 동시에 눈짓은 無다
사이는 단지 좋다, 뿐이다 이때 사이는 無다 (김춘수 시, 꽃의) 눈짓과 같다 '사이는 좋다'와 같다 이때 너와 나라는 존재는 지속되고 사이는 없다 즉, 좋은 너와 나가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여기서 有가 없다고만 할 수도 없다 고로, 無는 有를 포함할 수도 있다고 우선 인지하자)
有 = 有
無 = 無 = 有無
그리고 이렇게 정리해 보자
사이 = 有(가짜) = 無(진짜) = 有無(진짜) = 좋다(진짜)
존재 = 존재(有도 無도 아닌, 또는 사이의 있고 없음에 따라 有일 수도 있고 無일 수도 있는)
고로,
존재하나 존재의 질량을 잴 수 있으면 有이고 존재의 질량을 잴 수 없으면 無이다 무한대와 0은 질량으로 有에 해당한다
(C) 08/09/2022. Hwang Hyun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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