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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일러플 Aug 21. 2023

온도와 카르마

온도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면 시간과 공간도 자유롭게 바꿀 수 있으리라


온도와 카르마





신기한 온도,

이것은 이상 기후가 아닌 이상한 온도의 이야기다.


밖은 섭씨 35도란다.

체감은 30도 수준이다. 바람이 불어서 시원하다.


1시간 이상 땡볕에서 백일홍과 구름을 담았는데 더운 줄 몰랐다.


내 방은 여전히 섭씨 31도다. 오늘은 바람이 불어서인지 밖보다 시원하다. 이런 날이 있다니 신기하다. 밖이 뜨겁긴 한가 보다. 내 방 막대 온도계는 32도였다가 31도다. 베란다 막대 온도는 33도다. 체감은 30도나 29도 수준이다.


많은 생각을 해보았다. 온도의 기준에 대해서ㅡ


간단했다. 그저 섭씨가 최초 발견한 그대로의 온도일 뿐이다라는 것인데ㅡ 물의 어는점과 끓는점의 기준일 뿐이다라는 것인데ㅡ 물?의 온도라는 건데ㅡ 공기 중의 온도도 결국 물의 온도란 것일까? 마른 물에 해당하겠구나. 나의 시에서 '물 마른 나를 마른 물들이 먹기 시작했다'라는 구절이 생각나는구나.


온도도 복잡하다. 종류도 다양하고 복잡한 계산을 해야 한다. 켈빈을 제외하곤 성씨를 붙인 한자식 이름이다ㅡ 화씨와 란씨도 있다ㅡ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이 또한 보험 약관처럼 어려워서 신경 쓰기 귀찮게 다. 이 또한 나쁜 공정 중의 한 가지가 아닐까?


온도는 정확하지만 정확하지 않다.

디지털 온도계는 업체별 제 각각 다르고 아날로그보다 정확하지 않다. 막대 온도계도 제대로 만들지 않으면 부정확할 것이다. 나침반이나 온도계는 골동품으로 쭉 간직할 가치가 있겠다. (태초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고 유지 관리해야 하듯이ㅡ) 절대 음감처럼 절대 온감을 가진 사람이 아닌 이상은 온도계를 정확히 만들지 못할 테니까 말이다. 지구상의 온도계가 몇 도씩 높게 만들어져서 전 세계에 유통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니까ㅡ 특히, 디지털 온도계는 오류가 심하고 조작의 우려가 높은 것도 문제겠다ㅡ


아무튼,

실제 체감하는 온도랑 일반적 온도가 전혀 다른다는 것을 알아차리자. 지리산 온도와 북한산 온도가 10도 이상 차이 나는 것처럼ㅡ 진짜 온도는 분명 사람이 느끼는 체감 온도다. 환경과 장소에 따라 각각 다르다. 그래야 시간과 공간에 따라 달라야 에너지니까 그래야 온도니까ㅡ 지역별 기상청 온도는 그 지역의 평균치가 아니라 최대치인 듯싶다. 일반적 온도보다도 사람의 체감 온도가 진짜 온도에 가깝겠다. 사람마다 체감 온도는 거의 비슷하고 크게 차이 나야 3도일 듯싶다. 볕과 그늘의 온도 차이는 평균 5도에서 최대 10도 차이로 더욱 심하다. 물속과 물밖 온도 차이는 최대 25까지 차이가 난다. 일반적으로 그늘이나 반그늘에서 일해야 안전하고 당연하다. 땡볕 아래서 오래 있을수록 체감 온도는 증가하니까ㅡ 반면 그늘에 있으면 체감 온도는 감소하니까ㅡ 무엇보다 체감 온도는 신체의 건강 상태와도 직결된다. 그리고 무엇을 먹었는지에 따라서도 크게 좌우된다. 뜨거운 음식과 찬 음식의 차이도 크다. 무엇보다 같은 음식일지라도 몸을 차갑게 해주는 음식이 있고 몸을 뜨겁게 해주는 음식이 분명 있어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여름철에는 몸을 시원하게 해주는 음식이 좋고 차가운 물이 좋고 찬물에 씻는 것이 당연히 좋다.


체감은 자신 스스로 조절해야 한다. 호흡에 도통한 사람은 한겨울에도 한 호흡으로 따뜻하게 지낼 수 있고 찬물에 들어가 수영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더욱 건강해질 수 있다. 이런 경우 호흡으로 체질을 개선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호흡만으로도 더위를 잊고 자신 스스로 시원하게 체감 온도를 유지시킬 수 있다. 물론, 일반인의 경우에는 주변 환경과 음식과 그늘 등을 반드시 활용함으로써 가능하다. (도통한 사람의 경우에는 한 호흡으로 불구덩이 속에서도 주변을 겨울처럼 차갑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체감 온도다. 체감 온도는 실제 여러 상황과 신체의 능력에 따라서 온도가 달라진다. 심지어 정반대로 체감 온도만으로도 주변 환경 온도를 바꿀 수도 있다. 주변 사람들을 시원하게 만들어 줄수도 있다. 사람의 능력은 도통하지 않더라도 즐겁고 시원한 이야기만으로도 주변 사람들을 시원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


얼음물 한  들이키면 그 순간 체감 온도가 5도는 내려갈 것이고 기분이 좋다면 체감 온도는 10도까지 내려갈 것이다. 한여름 백숙을 먹고 땡볕에서 일을 해도 기운이 부쩍 나는 것은 다 음식과 신체 능력에 따른 체감 온도가 일반 온도와 전혀 다르기 때문인 것인 게다.


난 35도 땡볕 아래서도 땀이 잘 나지 않는다. 아, 나는 왜 비 오듯 땀을 흘리지 않는 걸까나ㅡ 물을 많이 마시지 않아서 그런 거겠지? 이게 다 산악행군부대에서 길들여진 습관 때문인 게야.


땀을 흘리지 않아야 여름철이건 겨울철이건 체감 온도를 좋게 유지시킬 수 있으니까ㅡ 땀을 많이 흘리면 여름철에는 탈수가 오고 겨울철에는 한기가 온다. 땀 많이 흘리는 게 절대적으로 좋은 것이 아니다.






온도의 기준과 체감 온도는 전혀 다른 차원의 영역이다. 이를 잘 알고 온도에 잘 적응하고 잘 대응해야겠다. 반그늘 정도는 늘 만들면서 살아가야겠다. 모자나 양산이나 부채 정도는 꼭 들고 다니자꾸나.


부채 하나로 체감 온도를 10도를 내릴 수 있으니까ㅡ 그늘에 잠시 앉아 쉬어도 10도 금방 내릴 수 있으니까ㅡ 찬물 한두 모금 마셔도 10도 금방 내릴 수 있으니까ㅡ 더운데도 달리기를 하는 등 이열치열해도 10도 내린 거나 다름없으니까ㅡ


에어컨에 의존하려 하지 말고 스스로 체감 온도를 낮추려고 여러 가지로 노력하자꾸나.






기상청 온도는 최대값이고 언론보도처럼 과잉이 심하다고 할 수 있겠다. 따라서 언론 보도에서 폭염이라고 난리를 칠 경우, 꼼짝하지 말라고 할 경우, 그렇다고 가만히 에어컨이나 선풍기 틀고만 있지 말고 차라리 밖으로 나가 그늘에서 쉬던지 그늘에서 운동하자. 한 시간 정도 땀 흘리고 나서 시원하게 샤워하자. 체감 온도 20도가 순간 내려간다. 이때 낮잠 자고 일어나면 보약이 따로 없다.


기후 이상이라기보다는 이상 온도가 더 심각한 듯싶다. 온도도 에너지다. 자체적으로 존재하는 에너지다. 폭염의 강도는 심해졌지만 이전에도 이런 폭염은 늘 있었고 옛날에도 있었다. 선풍기조차 없던 시절에는 나무 그늘이나 계곡에 가서 발 담그고 폭염 속에서는 체감 온도를 낮추는데 몰입했다. 체감 온도를 낮추려고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폭염에 당한다. 체감 온도를 낮추려고 하지 않고 멍 때리지 말자. 정신 차리지 않으면 폭염에 당한다. 폭염에 먹히는 것은 한순간이니 늘 주의하고 경계하자. 가짜가 아닌 지혜롭게 진짜를 살자꾸나.


자, 언론 보도에 괜히 겁먹지 말고 반드시 자신 스스로 체감 온도를 낮추도록 노력하자. 아주 쉽고 간단하게 최소 10도를 내릴 수 있으니까ㅡ






폭염이 들끓을수록 한파가 몰아칠수록 인류는 급속도로 진화할 것이다. 오히려 신체 능력이 더욱 활성화되고 두뇌가 발달할 것이다. 자가 능력이 진화하고 각개 생존 능력이 발달할 것이다. 아마도 점점 몸집도 커지고 수명도 길어질 것이다. 점점 초인들이 생겨나고 옛날처럼 신선들이 늘어날 것이다.


바꿔 말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계속 오른다거나 계속 내린다는 것은 인류가 위태롭다는 이야기나 다름없다. 결국 리셋이 되려는 것이 아닐까? 다시 고조선으로 리셋이 되면 참 좋겠지만ㅡ






시간과 공간이라는 두 에너지는 온도와 관련이 깊다.  아니, 모든 에너지가 온도와 직간접적인 관련을 맺는다. 시공간을 초월한다는 것은 온도를 자유자재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일 게다. 시간을 느리게 한다거나 빠르게 한다거나는 보통 사람들도 가능하니까ㅡ 공간을 크고 작게 하는 것도 일반인도 충분히 가능하니까ㅡ


온도는 공간과 시간의 제약이 가장 클 듯싶다. 북극과 남극, 적도와 고산지대, 대륙과 바다, 너른 초원과 열대 우림, 도심 빌딩숲과 시골마을,... 아침과 저녁, 낮과 밤, 젊음과 노년, 과거와 미래,... 이렇듯 공간과 시간에 따라서 물리적 온도는 크게 달라지고 개개인마다 체감 온도가 다 다르기 마련이다. 여기에 기분이 개입되면 온도는 더욱 달라진다.


신기하지!


온도,

좋든 싫든 가짜든 진짜든 카르마를 생성한다. 즉, 사차원도 카르마가 발생하고 모든 차원이 그러하구나. 결국 체감 온도 조절하듯 스스로 카르마가 발생하지 않도록 살아가야 하겠구나.


만약, 온도를 스스로 조절할 줄 안다면 시간과 공간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도 있으리라. 시공을 초월하는 존재가 될 것이다.


물리적 온도뿐만 아니라 비물리적 온도까지 연구하고 호흡하여 조절해 보자꾸나. 가능할는지도 모를 일이다. 호흡 하나로 모든 능력을 초월하고 진화시킬 수 있으니까


우주 에너지의 물리적 차원의 핵심도 바로 온도니까ㅡ 이때의 온도는 카르마가 발생하지 않는다. 반드시 스스로 체감 온도를 조절하여 카르마가 생겨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나아가 우주 에너지의 비물리적 차원의 핵심은 온도가 아니라 사랑이다! 진짜 사랑은 카르마가 없무조건적 베품과 나눔이다!






온도는 에너지의 핵심이다.

에너지는 온도의 핵심이다.


온도가 없다면

시간과 공간도 없고 우주도 없고 인류도 없다. 하나뿐인 태초 이전의 하나님만 존재한다.


에너지가 없다면 그 상태를 뭐라고 불러야 할까? 온도가 없는 상태를 뭐라고 불러야 할까? 태초 이전의 온도를 뭐라고 불러야 할까?


'무극도'라고 불러보자꾸나.











(C) 2023.08.21. HWANG HYUNMIN.

#온도의기준

#체감온도

#반그늘

#초인의시대

#신선의시대

#다시고조선으로

#자연귀화

#무극도

#온도가없는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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