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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느리 Sep 29. 2020

일상에서 영어 하자 - 집

아이와 함께 하는 일상 영어

유아 영어를 가르치는 강사를 뽑는 자리에 면접관으로 참여한 적이 있다. 잔뜩 긴장한 채 시강을 준비하던 젊은 강사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저... 여러분이 6-7살 어린이라고 생각하고 제 수업을 들어주세요."


개미만 한 목소리로 땀까지 흘리던 그 강사의 긴장한 모습과, 그 순간의 적막과 불편한 공기가 나를 괴롭혔다. 그때 대표님이 검지 손가락을 콧 속에 쑥 넣으며 말했다.


"아~ 이런 식으로 하면 되는 거죠?"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웃어버렸다. 불편했던 공기는 부드러워졌고, 그 강사는 흥미로운 시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동심으로 돌아가듯


대표님이 잠시 내려놓은 권위는 모두를 즐겁게 했다. 


자녀를 대함에 있어 부모는 권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이와 놀 때 혹은 가정에서 영어를 가르쳐줄 때만큼은 친구가 되어주어야 한다. 손가락을 콧속에 넣거나 우스꽝스러운 표정과 목소리로 아이에게 말을 건네는 것은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가장 쉬운 첫걸음이다. 




책에 나오면 영어로 가르쳐주자! 집과 관련된 20가지 영어 단어


거실 Living room

부엌 Kitchen

침실 Bedroom

욕실 Bathroom 

서재 Study (room)

지붕 Roof

굴뚝 Chimney

차고 Garage

문 Door

문손잡이 Doornob


창문 Window

현관 (집 밖에 지붕과 벽이 둘러진) Porch

차고 Garage

마당 Front lawn

정원 Garden

빨랫줄 Clothesline

잔디 깎는 기계 Lawnmower / Mowing machine

삽 Shovel

갈퀴 Rake 

주차장 Parking lot/ Car park


아이들에게는 책을 읽어준다기보다는 책을 소재로 놀게 된다. 그림책을 펼쳐서 그림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그중 친숙한 단어는 영어로 알려주는 것은 책에 대한 아이의 흥미를 끌어올릴 뿐 아니라, 영어에 대한 관심도 크게 키울 수 있다.


부모의 영어 자신감은 단어에서 온다. 유아 영어책에 많이 나오는 영어 표현들을 익혀서 내 아이에게 더 많은 영어를 일상에서부터 사용하자.


https://brunch.co.kr/@lilylala/120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0세부터 시작하는 참 쉬운 엄마 영어에 대한 주제로 연재합니다.


음에는 '일상에서 영어 하자 - 집 2' 대한 주제로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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