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 아기에게는 무슨 말을 영어로 해줄까?
뱃속 아기에게는 무슨 말을 영어로 해줄까?
태아에게 엄마의 뱃속은 생애 첫 집이자 놀이터 일 것이다. 태아는 그 안에서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까?
아이는 정말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모든 인간이 그러하듯 숨을 쉬고, 눈을 뜨고 감으며 빛이 들어옴을 느끼기도 한다.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하품을 하고 딸꾹질도 한다.
태아는 맛을 느낄 줄 알고, 좋아하는 맛을 느끼게 되면 더욱 허겁지겁 먹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대략 임신 20주 정도 이후부터는 외부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소리 자극에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다.
Does Music Affect A Fetus?라는 영상에서 소개한 아주 흥미로운 한 연구는, 태아에게 음악을 들려주었고 심장박동수의 변화를 살펴보았는데, 평균 심장박동수가 128 bpm이던 태아에게 힙합을 들려주니 155 bpm로 뛰어올랐고, 다른 태아에게 같은 곡을 들려주었더니 초음파 상 얼굴이 일그러지며 얼굴을 손으로 가리는 등의 거부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태중 교육, 왜 우리는 아이에게 말을 걸어줘야 할까?
태아의 뇌 발달에 가장 큰 자극을 주는 것이 바로 청각기관이다. 태아는 엄마 뱃속에서 몸만 키워나가는 것이 아니라 엄청난 속도로 뇌 발달을 이어가는데, 부모의 목소리와 아름다운 음악은 아이의 뇌를 더 건강하게 만들고 뇌 발달에 치명적인 스트레스를 없애는 것을 도와준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수백 년을 살아 아직까지 사랑받고 있는 클래식은 귀한 고전의 힘을 보여주는 좋은 자극이 될 수 있다. 아이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좋은 음악 그리고 청각적 자극을 통해 조금 더 편안하고 안정된 뱃속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엄마의 노력이 될 것이다.
엄마는 편안한 마음 상태를 유지하며 막연히 말을 많이 걸어줘야 한다는 부담을 버리고 하루에 단 10분 20분씩이라도 온전히 내 아이에게 집중하며 말을 걸어주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내 아이가 부드러운 사랑의 표현을 듣는 것이 바로 좋은 태교의 시작인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영어. 우리 아이들에게 영어는 이제 평생 친구이다. 이제 아이들은 영어가 없는 세상에서 살 수 없다. 태아에게 영어로 말을 걸어주며 엄마는 스스로도 영어공부를 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고, 아이가 태어난 후에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영어 실력도 가지게 될 것이다.
태아에게는 영어로 어떤 것을 말해주면 좋을까?
1. 영어로 칭찬하기
사랑한다, 보고 싶다, 예쁘다, 자랑스럽다와 같은 칭찬의 표현과 사랑의 표현을 영어로 건네줄 수 있다.
I love you. 사랑한다.
I really want to see you. 널 정말 보고 싶어.
I am so proud of you. 네가 자랑스럽다.
I will be always with you. 내가 언제나 네 곁에 있을게.
2. 영어 노래 불러주기
태아에게 불러주는 영어노래는 아이가 태어나서도 계속 불러주게 될 것이므로, 미리 좋은 연습이 될 수 있다. 영어 자장가, 아이가 훗날 즐길 디즈니나 다른 애니메이션의 영어 버전 수록곡을 미리 연습해서 불러준다면 아이는 영어에 더욱 친근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Twinkle twinkle little star와 같은 익숙한 곡도, 혹은 영화 겨울왕국 Frozen에 나오는 All is found 도 잔잔하게 불러주기 좋다.
3. 영어 동화책 읽어주기
영어 동화책 역시 엄마가 하루도 빠짐없이 아이에게 읽어줘야 하는 일상이 될 것이다. 영어에 자신이 없는 엄마도 태아에게 영어 동화책을 읽어주고 흥미로운 책들을 한 두 권씩 들이면서 곧 태어날 아이와의 행복한 읽기를 준비해나갈 수 있다.
https://brunch.co.kr/@lilylala/83
혹시 곧 태어날 아이의 이름을 고민하고 있다면, 영어 이름이 함께 될 수 있는 영어 이름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수 있다.
태아는 엄마의 목소리를 기다리고 있고, 엄마는 아이가 아직 태어나지 않아 여유로운 상황 속에서 많은 영어를 먼저 접해보고 아이에게 들려주며 내 아이 영어를 위한 첫번째 라운드를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그 적기는 바로 아이가 아직 뱃속에 있을 때, 태교로써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여자의 고음보다는 남자의 저음이 양수를 잘 통과해서 아기한테 효과적으로 전달된다는 연구도 있으므로, 아빠도 아이에게 자주 말을 걸어주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