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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싶다 쓰고 싶지 않다

전고운 이석원 이다혜 이랑 박정민 김종관 백세희 한은형 임대형

by 노마드

악마도 울고 갈 필력. 글을 하나 읽었다. 악마는 머리숱이랄 게 없으니 웃지 못하고 울고만 갈 글을.


가끔 문장 하나에 일 각을 허비하곤 묻는다. 이 머리 속에 독창성이랄게 존재하긴 하는지 싶어. 그러다 보면 머리에 열이 오른다. 티끌만한 독창성으로 글을 쓴다. 오르는 열에 머리숱마저 티끌이 되고 싶진 않다는 생각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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