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트로 발저
아이들은 천상의 존재라 비행기에 타 고향에 가까워지면 그리도 울어대는 걸까. 아이는 잘못이 없다지만, 일 년에 수십 번 비행기를 타다 보면 가끔 나 몰라라 천상의 존재를 방치하는 부모를 보게 된다. 자고 있다 울음소리에 깨 그런 부모를 볼 때면 - 나도 사람인지라 - 부아가 치미는 건 어쩔 수 없다.
스물 셋, 75개국을 여행했습니다. 책을 읽고 글을 씁니다. 내일의 여행을 꿈꾸며 오늘을 살아가는 노마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