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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라이세이 Dec 25. 2020

[베타전략] 작심삼일이 옳은 전략일지도 모르겠다.


이제는 '근시적 near-sight'입니다.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먼 앞날을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5개년, 3개년 계획은커녕 연간 계획도 큰 의미가 없습니다. 종합계획, 마스터플랜 역시 멋지지만 멋없습니다. 엄청난 변화, 변형, 변종이 시시각각 펼쳐지는데, 대체 그런 게 다 무슨 소용입니까. 그때그때 업데이트된 상황에 맞게 계속계속 세워야 하는 게 계획입니다. 오랜 후의 미래, 길고 긴 훗날의 미래는 없으니까요. 미래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길게 오래 이어지는 연속의 날들이 없다는 뜻입니다. 좁아진 시야와 짧아진 앞날로, 대부분의 세상은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눈앞의 사실과 이익을 좇을 것입니다. 그것이 현실적이라는 것을 경험으로 알게 되겠지요.


세상이 빠르게 돌아간다. 변해가는 세상에서 계획도 다변화된다. 생각한대로 되지 않는 세상이라 멀리 내다보는 시야만으로는 세상을 좇을 수 없다. 변화하는 사람들 속에서 전략도 그에 맞추어 변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근시안적인 시야는 세상의 이치에 맞다. 

어쩌면 작심삼일이 옳은 전략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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