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나는 결혼을 하고 날 닮은 예쁜 아이를 낳고.."
엄마의 기도
이제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는 것을
실천할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사랑이란 이름아래
아기에게
엄마의 이기심과 허영심을
강요하지 않을 지혜를 주소서.
아기를 사랑하되,
그 사랑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그리하여 아기의 개성과 천분을
바로 알고 옳게 키워갈 수 있는
총명함을 주소서.
출산 일주일 후
엄마는 아가와 함께 퇴원. 집으로 왔다.
오목, 조목 살펴봐도 엄마 닮은 곳이 없는 것
같은 섭섭함.
밤, 낮 가리지 말고 잘 먹고 잘 자라 주길.
낮에 잘 자고 밤에는 울어대는
너의 이상한(?)버릇에 아빠, 엄마는
힘들어 했다.
잠자는 너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 본다.
배내짓이라며 슬며시 웃는다. 찡그리기도 한다.
젖달라고 앙앙 울어대는 모습은 또 어떻고.
오늘 오후는 무슨 일이 있어도 재우지 말고
데리고 놀아줘야지.
년말이라 밖의 세상은 시끄러운듯 하지만
엄마와 아가는 집 안에서만 있으니 남의 일 같다.
아가가 울 때 안아주지 않는 이유는
울면 끌어 안아 달래 준다는 것을 알게 되어
더욱 울게 된다는 이치에서 비롯한다.
하지만 어떤 책에서 읽은 바에 의하면
아가는 자주 안아줘야 약아진다고 했다.
누워만 있으면 방의 가로와 세로의 2차원적인
것밖에 알지 못하므로
안고서 이방 저방을 다녀야 한다고 한다.
꼭 그렇지 않더라도 이쁘니까 자꾸 안아주게 된다.
오늘 새벽 네가 얼마나 방긋하며 웃는지
아빠와 신기해하며 새벽잠을 깼다.
옹알 옹알 하며 주저리 말을 하는 듯 했다.
자식 키우는 재미가 여기 있나보다 느끼며 우유를 먹인다.
아침 08:00에 아가는 잠을 깼지.
간밤엔 얼마나 잘 자는지 아주 기특해.
04:00에 우유 한 차례 먹고.
놀자고 방긋 웃는 널 아빤 식사도 못하시고
안아 주다가 가셨지.
인천 외가에 나들이 갔다 왔지.
아직은 어려서 안고 나가기만 하면
곧 잠이 드는지라 길가의 '빵빵'도
나무도, 친구도 소개시켜 줄 수 없단다.
도착 목적지까지 잠만 자는 잠꾸러기!
백일때 선물 들어온 보행기가 있다.
앞에서 손으로 살짝 누르면 동요가 나오는
건데 아가의 '깜짝'을 연출할 수 있어
아주 좋은 재산이지.
요즘은 아직 이른지라 20~30分 정도
태워주며 논다.
오늘은 엄마가 안고서 노래(짝짝꿍)를
불렀더니 그렇게 좋아할 수가 없단다.
제일 반응을 보이며 좋아하는 곡은
바로 '짝짝꿍'이지
뉘였더니 20分 이상을 옹알이 하며 논다.
아기 생각으로 그것은 노래를 부르는
것이었으리라.
우유병을 완전하게 잡는다.
이젠 제법 감각이 생긴듯 하다.
눈 앞의 물건을 정확히 손을 뻗어 잡는다.
또한 아빠, 엄마의 요청에 최초로 응답을
하게 됐다. - 두 손을 내밀고 오라 하면
작고 귀여운 두 손을 내밀어 올려 놓는다. -
얼마나 신기하던지 아빠, 엄마 교대로 해 보았지.
어른도 괴로워할 정도의 심한 감기였다.
말못하고 표현하지 못하는 어린 아기의
감기를 엄마가 대신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저녁에도 잠을 잘 잘수 있을지 걱정이다.
엄마의 정성스런 간호에도 아랑곳하지 않으니...
이젠 콧물과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어쩌다 이런 지경까지 하게 했는지.
일기에는 최소한 아팠던 일을
쓰지 않게 해달라 기도했는데...
☆오후 늦게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네가
입으로 가져가 빨고 있었다.
그런데 '딱딱'소리가 나는게 아닌가.
다가가 얼른 잇몸을 만져보니
아랫니 두개가 송긋 솟아 있는게 아닌가.
어머나!
자꾸 확인하고 했지만 역시 이가 나 있었다.
엄마가 이 기쁨을 어찌 글로 표현할 수
있겠니.
배로 겨우 기더니만
오늘은 성큼성큼 기어 마루로 나오는게 아닌가!
얼마나 반갑고 놀랍던지.
너를 유모차에 태우고 아빠와 함께 나들이
가서 사진도 찍고 놀이터 구경도 했어.
집으로 내려오는 길에 매어 놓은 강아지를
발견하고는 너에게 보여주기 위해 가까이
갔지. '멍멍'짖어대는 개를 보고
울까봐 걱정했는데 의외로 크게 소리내어
웃는거야. '멍멍' 짖을 때마다.
그리고 집에 와서 까지도 아빠가 '멍멍'
하면 역시 웃더구나. 생전 처음 보는 것이었겠지?
아주 놀라운 일이었을꺼야.
이상하게 생긴 것이 소리내며 뛰고 있으니까.
잠든 얼굴을 보니 '깔깔'웃던 모습이
생각나는구나.
오늘은 부쩍 혼자 앉아서 논다.
허리를 굽히지 않고, 뒤로 넘어지지도 않게.
잘 중심을 잡고 제법 곧게 앉아서.
아랫니 2개가 또 올라오고 있었다.
이가 이제 도합 8개가 된 셈이다.
다른 아가들에 비해 빠른 편이다.
아마 칼슘의 풍부함 때문이리라.
엄마가 아가를 배 속에 가지고 있을 땐 우유를
하루에 1000ml나 먹었거든.
그것이 원천이고 또 7.1일부터 먹기
시작한 생우유의 덕분도 있으리라.
야쿠르트 병을 굴리며 방에서 놀고 있다.
빈병에서 나는 소리가 우스운지 깔깔거리고
잘도 논다. 또 무릎으로 기어 다니며
이리저리 오가며 아주 혼자 잘도 논다.
땀띠는 거의 없어졌다. 땀띠에는
소금 1s + 물 1c을 냉장고에 차게 두고
찬 오이를 강판에 갈아 가제 손수건에 받쳐
즙을 짜서 탈지면에 소금물로 소독한 뒤
또 다른 솜으로 오이즙을 묻혀 땀띠 부위에 발라준다.
그리고 파우더를 발라 주면 좋다.
하루가 다르게 땀띠가 들어간다.
'엄마'라는 소리를 잉태하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옹아리를 하였는지...
이제 드디어 그 소리를 내기 시작하여
'엄마, 엄마'를 연발하며 하루를 보냈다.
자신도 신기했던 모양인지 낮잠을 자면서까지
잠꼬대 하기도 했다.
'엄마'
얼마나 불러보고 싶었을까!
이젠 '아빠'를 위하여 또 노력할 것이다.
이제 한참동안이다 싶게 혼자 서 있곤 한다.
윙크한다고 두 눈 찡그리듯 감고 웃어 보일 땐
보는이 마다 안아주고 싶게 만든다.
자기 딴엔 이쁜짓이겠지.
이젠 제일 어렵게 생각했던 '잼잼'도
한다.
마음이 내키면 곤지, 도리, 잼잼, 짝짜꿍을
연달아 한다.
'아빠'란 소리를 듣고 싶어 기다려온 세월이
10개월이 넘어 버렸다.
오늘은 아주 정확하게 '아빠'라고 불렀다.
1년이 지난 오늘 거독, 뛰며 혼자
노는걸 보고 있노라니 감회가 새롭구나.
건강하게 자라준 너에게 감사하며...
아침엔 미역국에 밥을 말아 많이도 먹더구나.
목욕을 시키고 잠이 든 네 얼굴에서
엄마는 '고요','평화'를 느껴본다.
'아빠,엄마,맘마,어부바,엄마,아 지지다!'
어설픈 단어를 나열하며 하루 종일
네가 엄마한테 하는 말이다.
방안보다는 밖을 더 좋아해서 이젠
엄마 손을 끌며 밖으로 나가자는 시늉을 한다.
봄이 오면 우리 얼굴이 검게 그을리리라 생각되는구나.
엄마 밖에서 우리 아가 뒤를 쫓아 다녀야 하니까.
하루 한 차례씩 전화하는 아빠의
귀에 대고 하는 말에 전화를 끊을 수가 없다고.
'아빠 좋아. 아빠 좋아. 엄마 좋아.'
유일하게 말하는 2음절의 단어이다.
'아빠는 엄마만 좋아해'라는 동요를
틀어 주었더니 거기서 아마도
듣고 말하게 된 것 같다.
아주 똑똑하게 말한다.
잠자고 있는 너의 모습을 바라보며
부모의 마음은 이렇게 다 한결같을까?싶다.
잘 자라주는 너에게 감사하며
오로지 그냥 바라보는것으로도 아깝다는 생각이다.
동생이 태어남으로써 갖게 될 너의 변화가
약간은 두렵기도 하다.
하지만 늘 동생이 있음을 지금부터, 아니
오래 전 부터 인식시켜준다.
때론 배 속의 아가한테 부리는 너의
심술(?), 아니 질투는 웃음을 자아내지만...
현실의 문제에서는 좀 더 심각할 수 있겠지.
아무쪼록 그저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우리 아가 보고 싶구나.
엄마는 지금 병원에서 누워있단다.
아가를 낳았거든.
아픔이 가시자 엄만 네가 보고 싶어
하루에도 몇 번씩 눈물짓는단다.
이젠 처음보다 아가에게 대하는 것이
많이 나아졌다.
동생이라는 개념이 머리에 박힌듯
때론 아가가 울면 '아가야 왜 우니?울지마.'
하기도 하고 수건을 덮어주기도,
또 아침에 일어나서는 아가야 잘 잤니?
형도 잘잤다 하며 인사도 하게 되었다.
말도 이젠 제법 못하는 말없이 청산유수.
날이 갈수록 미운 네살 티를 내기도
해 엄마한테 엉덩이도 많이 맞는다.
'싫어요'란 말을 잘 쓰기 시작했다.
'내가 할래요'를 잘 쓰기 시작했다.
운동화도 내가 신어요, 밥도 내가 떠먹어요,
문도 내가 닫아요, 옷도 내가 입어요.
내가....양치질도 내가 해요.
이젠 능숙하다.
이렇게 독립심이 싹트기 시작했다.
오늘 아빠, 엄마는 기뻐서 어쩔 줄 몰라했다.
신도시 apt에 당첨되어 우리집 마련의
꿈을 실현했기 때문에.
네가 6살이 되는 해 커다란 새 Apt에
입주할 수 있단다.
그러면 새 유치원에 다니게 되는거야.
그리고 큰 집에서 둘이 마음껏 뛰놀 수 있단다.
아침에 일어나니 전자렌지 위에 인형과
나무로 만든 돼지 인형이 모두 뉘어져
있었다.
네가 한 것임에 틀림없지.
밤이 되어 그들도 누워서 잠을 자야 한다고
생각한 나머지 모두 그렇게 눕혀 놓은것이리라.
생각하니 웃음도 나오고 순수한 너의 마음에
이쁘기 그지 없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꼭 우유를 찾는것은
습관인가 보다. 하루 우유량이 1000ml에
모자랄 정도다.
심심하면 냉장고 문열고 우유 따라 마시고
밖에 나갔다 들어오면 음료수인양 마셔댄다.
많이 마시니 좋긴 좋다.
그리고 나면 Tape도 듣고 이것저것
카드 놀이, 또 퍼즐 맞추기, 그림 그리기...
제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아서 한다.
하루 中 영어 tape 듣는 것과 영어 카드를
공부하는 시간의 비중이 제일 크다.
영어 단어는 100자 이상을 능가한다.
물론 이런 모든 것이 퍽 중요하고 자랑할만한
일은 아니다.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주면 그 이상 바랄것이
없지만, 그에 더하여 총명하게 자란다면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제일 좋아하는 색은 파랑색이다.
그걸 어떻게 알 수 있느냐면
크레파스나 색연필을 사주면 제일
먼저 없어지는 것은, 아니 제일 먼저
다 써서 없어지는 것은 파랑색인 것으로
미루어 아마도 그것이 좋아하는 색이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파랑색은 비교적 긍정적인 색인것 같다.
색깔의 성격 그대로 넓고 크게 자라주길...
큰집에서 얻어온 동화 Tape이 3개가 있었다.
동화책은 많았지만 Tape으로 된 것은
없었기에 늘 내 입으로 10번이고 20번이고
읽어 줘야만 했다.
그런데 그 Tape를 들려 주었더니
아주 집중하여 듣곤 하더니 지금은
그 대사 하나 하나를 모두 외워 혼자말을
하면서 방에서 놀곤 한다.
기특하고 이뻐 모르는 채 듣고 있으면
아주 제법 실감나게 외우곤 한다.
88年 12月生 만 5세
유치원에 입학하다.
보라색 가방을 메고 씩씩하게 유치원으로 갔다.
부모의 마음은 다 한결같을 것이다.
우리 아들, 딸이 최고로 자라주길.
사실 그 욕심은 엄마의 것일 뿐 아이들
마음엔 커다란 부담을 주게 될 것이다.
150名의 원아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니
그 속에 우리 아가는 아주 작은 어린아이일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아직 처음이고 어려서 그런지 엄마 마음에
쏙 들 정도로 잘 따라주진 않았지만 차차
단체 生活에 익숙해지리라 믿는다.
유치원에서 부모님 초대가 있었다.
직접 만든 꽃과 어버이 은혜 노래를 들었다.
눈물이 나왔다.
지난 8日 어버이날 아빠 회사로
유치원에서 그린 것을 보내온 것이다.
일테면 카네이션 꽃의 대용인 카드이다.
편지 봉투에 넣어서...
아빠는 몹시 흥분된 목소리로 엄마한테
전화 했었던 걸 기억한다.
엄마도 몹시 기뻤으니까.
아빠가 휴가라서 식구 모두와 사촌 형 누나 함께
시골 할머니 댁으로 갔다.
엄마는 네가 시골의 경치에 빠져
노는것이 매우 흐뭇했다.
흙을 만지고 잠자리도 잡고, 채소밭을
구경하고 짐승들을 많이 보이게 할 수
있어 엄마, 아빠는 힘들었지만
마음 뿌듯했다.
밤에는 모기가 아주 많아
네 다리가 성한 데 없었어도...
또한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손자들의 노는 모습에 기쁨 가득
바라보시니 자식된 도리에 흐뭇했다.
잠시 며칠 동안이라도 그 기쁨
누리시니 얼마나 좋으시겠니?
잠자리도 많이 잡았지?
그런데 잠자리가 불쌍하다고
날려 보내주어야 한다며 뚜껑을
열던 그 착한 얼굴이 이 밤에
떠올라 곤충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해 준 그 누구에게 감사한다.
무척 더운 날씨다.
26日 시골에서 내려왔다.
5日 동안의 공백이 집에 있는 책과
장난감을 헤어지게 했었지.
그 27일 이후 책상에 앉아
집안의 모든 책을 한권 한권 빼서
스스로 읽기 시작하는데 엄만 놀랬다.
사실 엄마 감기 몸살로 하루 종일
누워만 있었다.
그런데 넌 60권 이상의 책을
혼자 중얼 중얼 읽더구나.
너의 집중력과 책을 좋아하는 그 마음에
엄만 놀랐다.
그 마음 영원 하거라.
글씨 연습을 곧잘 하더니 이제는
제법 편지까지 쓸 정도이다.
자기가 생각하기에도 글이 쓰여지는 것이
신기한지 아주 재미있게 잘 연습을
하고 있다.
기특하기 그지없다.
사랑한다.
오늘 밤 이 말이 너에게 하고 싶구나.
건강하고 영리하게 자라거라.
옳은 일에 앞장서고
불의와 타협하지 아니하며
너의 주관을 가지고
옳다고 생각되거든 네 주장을 펼쳐라.
사랑한다
내 아들.
꿈이고 희망이고 우리의 미래이다.
너는.
일기 속 어머니의 마음은 지금 소개하는 왁스의 이 노래와 똑같지는 않겠지만 2003년에 나온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나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젊은 시절이, 그리고 나의 어린 시절의 모습이 담긴, 어머니가 쓰신 이 육아일기가 생각났다.
어머니는 나와 동생 각각 두개의 육아일기를 쓰셨다.
그리고 각자의 육아일기는 지금도 나와 동생 방 책꽃이에 소중하게 꽃혀 있다.정말 좋은 글은 기교와 표현력이 뛰어난 글이 아닌 진심이 담긴 글이라는 것을 육아일기를 읽을 때마다 느끼게 된다. 위의 일기는 아주 일부만을 담은 것이지만 나와 동생이 잘 자라주길 바라는 진심이 가득 담긴 그 마음이 느껴진다. 덕분에 힘들 때 몇 번이고 이 일기와 부모님의 마음을 생각하며 쓰러지지 않고 일어날 수 있었다.
쑥스러워서... 제가 아마 부모님께는 이런 거 쓴다는거 안 알려줄거라 이걸 못 보시겠지만,
저도 많이 사랑합니다.
꿈이고 훌륭한 조언자이고 롤 모델이자 제 미래입니다.
축복 받으면서 세상에 태어나
사랑을 받으며 나 자라왔어
교복을 입던 날 친굴 알게됐고
우연히도 사랑이란걸 알게됐어
그렇게 처음 사랑을 하고
그러다 아픈 이별을 하고
맘이 아파 몇날 며칠을 울던 내가
어느새 키 큰 어른이 되어
험난한 세상을 겪어보니
산다는게 정말 쉬운게 아니더라
평범한 사람과 사랑하게 됐고
눈물겨웠었던 청혼을 받고
결혼식 하던날 눈물짓고 있는 내 부모님
어느새 많이 늙으셨네
그렇게 나는 결혼을 하고
날닮은 예쁜 아이를 낳고
그 녀석이 벌써 학교에 들어갔네
어느덧 세월은 날 붙잡고
황혼의 문턱으로 데려와
옛 추억에 깊은 한숨만 쉬게 하네
거울에 비친 내 모습 보니 많이도 변했구나
할 수 있다면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
그렇게 나는 결혼을 하고
날닮은 예쁜 아이를 낳고
그 녀석이 벌써 학교에 들어갔네
어느덧 세월은 날 붙잡고
황혼의 문턱으로 데려와
옛 추억에 깊은 한숨만 쉬게 하네
어느덧 세월은 날 붙잡고
황혼의 문턱으로 데려와
옛 추억에 깊은 한숨만 쉬게 하네
나 후회는 없어 지금도 행복해
아직도 나에겐 꿈이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