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누구나
그 가슴에 흩어지지 않는 재를 안고 산다
언제 타들어갔는지도 모르는
무엇이 타들어가 그렇게 새까만지도 모르는
마른 눈썹 끝에 걸리는 빗줄기
눈물보다 영롱한 저 별빛이 태우셨나
파아란 미소 머금은 저 달빛이 태우셨나
아름다운 님은 셀 수도 없구나
이 숨결로 밤이 거뭇하게 물들었다면
부끄러운 마음에 어찌 그대를 생각할까
아, 발밑으로 흐르는 그대의 눈길마저
마주보지 못하겠다
죽은 가슴으로 살아야만 하는 우리들과
그리움도 모르고 높아져만 가는 하늘이여
텅 빈 곳에 쌓여만 가는가
(무슨 생각으로 썼던 건지 도무지 모르겠는 시여서 가지고 와봅니다. 제대했던 년도인데... 제대한 군인 감성인가? 뭘까, 도대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