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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poonface Feb 11. 2020

세 식구가 되었어요

사랑해요 엄마, 아빠. 당신과 만난 날 0211

오늘은 한 소녀가 태어난 날입니다.     

모두가 아이의 탄생을 기다린 그 기다림 속에 한 여인은 엄마라는 이름을 갖게 됩니다.

두 번의 유산 끝에 갖게 된 생명을 십개월이라는 시간동안 가슴에 담아 오늘을 기다렸습니다. 여인의 몸 밖으로 나온 생명과 서로의 얼굴을 마주한 순간 한 남자와 한 여자는 멈췄던 숨을 크게 내쉽니다. 아이가 건강하네요~     

아이와 엄마를 하나로 이었던 탯줄이 끊어지고 가슴팍에 안겨오는 뜨거운 생명의 울음 속에 그동안의 수고로웠던 기다림의 시간들이 그 어떤 선물보다 아름다운 약속이 됩니다. 비로소 여인은 엄마가 되었고 남자는 아빠가 되었습니다. 이제 이들은 새로운 생명과 함께 진정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늘 곁에 있어줘 감사해요. 함께 할 수 있어 다행이에요. 사랑하고 사랑합니다. 자랑스러운 딸이 되어 든든히 지켜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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