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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림스 Sep 12. 2021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오기 전,
알아두면 좋은 것들

Life in Canada

많은 분들이 캐나다 워킹 홀리데이를 생각하신다. 워라벨이 보장되어있고, 다양성을 존중해주며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은 덤으로 있기 때문이다. 또 외국인 친구와 어울리면서 홈 파티를 즐기고 여행을 가는 모습을 상상한다. 하지만 그 환상에 젖은 채 캐나다에 오시면 후회하실 수 있다. 언제나 타향살이는 힘든 법이다. 새하얗게 빛나는 별 주위에 어둠이 존재하듯 늘 밝은 부분만 존재하지 않는다.


앞으로 말하는 내용은 BC주 한정으로 국한됩니다. 또한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으로 쓴 내용입니다.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으면 댓글 남겨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이런 글은 늘 그렇듯 결정하실 때 참고만 하시면 좋겠습니다.



1. 영어


먼저 우린 외국인이다. 여기 사람들이 봤을 때, 우린 영어도 짧은 외국인이다. 한국에서 수능, 토익 만점을 받아도 캐네디언들이 영어를 하면 처음엔 알아듣기 힘들다. 다양한 발음들이 존재한다. 인도, 유럽, 남미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과 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인도 영어는 충격이었다. 연음의 연속인 영어를 들으면 내가 배운 영어들이 무엇인가 싶을 정도로 안 들린다. 이론과 현실 사이는 늘 괴리가 존재한다. 


영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영어는 다다익선이다. 잘하면 잘할수록 많이 알면 알수록 좋다. 모든 분야에서 기회가 다양해진다. 영어를 모국어만큼 잘한다면 언어적인 문제는 없을 것이다.


2. 비싼 월세


밴쿠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집값이 비싼 도시이다. 그만큼 월세도 비싸다. 비싼 월세 때문에 룸 셰어를 많이 한다. 룸 셰어의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평균적으로 $800~$950은 내야 한다. 우리나라 돈으로 대략 72만 원에서 87만 원 정도. 밴쿠버 중심인 다운타운은 $1100까지 내야 하는 곳도 본 적 있다.


여기서 전기세와 인터넷 가격이 포함인지 아닌지도 확인해야 한다. 포함되어 있지 않으면 지출이 더 심해진다. 마지막으로 개인 통신비까지 포함하면 한 달에 숨만 셔도 나가는 돈이 100만 원이 훌쩍 넘어간다.


룸 셰어이기 때문에 화장실과 주방, 세탁기를 공유해야 한다. 그래서 같이 사는 사람을 잘 만나야 한다. 활동하는 시간대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살아야 스트레스를 덜 받고 살 수 있다. 문화 차이가 많이 나는 외국인들이랑 같이 산다면 힘들 수도 있다. 여러 가지를 잘 고려해 방 선택을 해야 한다.


나는 오래된 아파트 형식의 집에 마스터 룸에 살고 있다. 마스터 룸은 화장실, 주방을 혼자 쓰는 구조이다. 우리나라에서 흔한 게 볼 수 있는 원룸 개념이다. 보통 마스터 룸은 룸 셰어보다는 가격이 비싸다. 하지만 혼자 쓰기에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운 좋게 마스터 룸이지만 월세 $800에 살고 있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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