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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림스타Limstaar Aug 30. 2021

하루의 시작

   

부시시 일어나 눈 비비며

침실 커튼을 차르르 걷어내고

온몸으로 아침을 맞이한다.     


요가 매트에 누워 스트레칭을 하면

바로 옆 작은 어항 속 금붕어가

아침밥을 재촉하며 뽁뽁 소리를 낸다.     


편안한 어쿠스틱 팝송으로 귀를 감싸고

커피와 모닝롤, 토마토로 배를 채운다.     


헝클어진 침대 커버와 소파 쿠션을 정리하고

다림질한 청바지와 셔츠를 입고

면도와 로션, 약간의 향수로 마무리를 한다.     


오늘의 시작은 이랬다. 

내일은 또 어떻게 될까?     


날씨가 다르고,

아침 음식이 달라 있을 것이고,

음악과 옷이 다르고,

기분과 표정이 달라 있을 것이다.     


매일 새로 태어나는 모습에

생일 축하 멘트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안녕, 만나서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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